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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기획] 지능과 감각도 기계가 대신한다
제2의 산업혁명 (1부)- ② 거부할 수 없는 ‘창조적 파괴’
[50호] 2014년 06월 01일 (일) 아르민 말러 외 economyinsight@hani.co.kr

인터넷과 모바일이 바꾼 산업 판도… 정보학과 뇌과학이 만나 ‘딥러닝’으로 진화

경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기업의 규모나 역사는 큰 의미가 없어졌다. 아이디어 하나로 천문학적인 투자금을 끌어들이고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게 가능해졌다. 인터넷과 모바일로 모든 것이 네트워크화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젠 정보학과 뇌과학이 만나 인간 지능을 대신하는 또 다른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아르민 말러 Armin Mahler <슈피겔> 기자
토마스 슐츠 Thomas Schulz <슈피겔> 기자

실리콘밸리에서 배워야 할 것은 무엇보다 크게 생각하는 법이다. 대형 인터넷 기업의 창립자인 스티브 잡스(애플), 제프 베저스(아마존), 래리 페이지(구글) 그리고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는 수많은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지켜온 비전이 있다. 이들은 디지털 혁명을 이끌어가는 젊은 기업가 세대의 모범이다.

에어비앤비의 창립자 브라이언 체스키도 그와 같았다. 체스키는 “월트 디즈니와 스티브 잡스가 한 것처럼 몇세대에 걸쳐 살아남는 기업”을 세우고자 했다. 이것이 큰 비전인지, 아니면 그저 과대망상에 불과한지는 별 의미가 없다. 중요한 점은, 디지털 세계에서는 10명 남짓한 직원을 가진 작은 회사가 지구의 절반을 정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결과적으로는 기업의 역사가 얼마나 짧은지, 직원을 몇명 보유하고 있는지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벤 호로위츠는 말한다. “스마트폰과 세계적인 인류의 네트워크화 시대에는 한때 굳건했던, 얼마나 많은 고객을 얼마나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경제계의 기본 원칙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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