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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서부 주류사회에서 밀려나는 백인들
미국 사회 변화시키는 아시아인
[49호] 2014년 05월 01일 (목) 하인리히 베핑 economyinsight@hani.co.kr

샌프란시스코 인구 40% 아시아계… 고학력·고소득 이민자들이 경제·사회 변화 주도

애플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주민의 63%는 아시아계다. 이곳에서 백인은 더 이상 주류가 아니다. 아시아인은 수적으로 우위에 있을 뿐 아니라 사회적 지위도 백인을 앞서고 있다. 이곳에서 1시간 거리인 샌프란시스코도 아시아인이 주도적 위치에 서게 될 날이 멀지 않았다. 이런 변화의 그늘도 적지 않다. 지나친 교육열, 출신 국가별 학력과 소득 격차 등은 풀어야 할 숙제다.


하인리히 베핑 Heinrich Wefing <차이트> 정치부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의 미래가 어떠할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샌프란시스코 거리를 걸어보면 된다. 길모퉁이 스타벅스 또는 스탠퍼드대학의 강의실을 잠시 들여다보거나, 구글이나 페이스북 본사의 햇빛 잘 드는 사무실을 방문해보면 더욱 명확해질 것이다. 언급된 장소에 있는 사람들 얼굴에서 벌써 미래 캘리포니아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장소를 들여다보면 희거나, 검거나, 서핑을 하느라 햇빛에 타서 갈색인 얼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가 웨슬리 왕이 스스로를 묘사한 모습을 가진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빳빳한 검은 머리와 기다란 눈, 둥근 얼굴과 연두색이 감도는 피부…. 얼굴은 파충류처럼 표정 변화가 거의 없다.”

민주당 소속 시장인 에드윈 리는 중국계인데 만다린어와 광둥어를 유창하게 한다. <뉴욕타임스> 샌프란시스코 지사장인 노리미츠 오니시는 일본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자랐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요리사는 찰스 판이다. 그는 베트남 레스토랑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 레스토랑은 예약이 꽉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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