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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회피처 떠도는 중국의 ‘검은돈’
Issue ● 중국 부유층의 재산 해외 유출 실상
[48호] 2014년 04월 01일 (화) 앙겔라 쾨크리츠 economyinsight@hani.co.kr

권력층 친인척과 슈퍼리치들, 유령회사 설립해 불법자금 은닉…
10년 동안 10조달러 유출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중국 전·현직 최고 지도부의 친인척과 슈퍼리치들이 조세회피처에 유령회사를 세워 재산을 빼돌렸다고 보도했다. 실제 중국에선 이를 알선하는 회사가 넘쳐난다. 돈을 빼돌리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허술한 외화 반출 규정을 악용하거나 수출입 기록을 위조하는가 하면 선물거래 방식을 활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부패와의 전쟁’에서 중국 지도부 관련 인물은 빠져 있다는 점이다.


앙겔라 쾨크리츠 Angela Kckritz <차이트> 기자

“아주 간단하다”라고 보라색 블라우스를 입은 여성이 말문을 열었다. “우리 회사를 믿고 도움을 한번 받아보세요. 딱 15일 뒤 고객님의 역외 회사가 설립돼 있을 겁니다.” 사무실은 중국 베이징에 있는 한 건물의 19층에 있었다. 가구의 색은 어두웠고 군데군데 우아한 장식품들이 놓여 있었다. 창밖으론 석양을 받아 반짝이는 끝없는 협곡 같은 거리가 한눈에 들어왔다.

여인의 이름은 ‘니’였다. 그녀는 홍콩 ‘유니버스 오프쇼어 매니지먼트’라는 회사의 직원으로 조세회피처에 고객 회사와 은행 계좌를 만들어주는 업무를 맡고 있다. 그녀의 설명이 이어졌다. “먼저 홍콩에 은행 계좌를 하나 개설해야 합니다. 그래야 원하는 액수의 위안화를 외국 돈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녀는 또 수수료로 6천위안(약 105만원)을 내면 역외 회사 설립를 도와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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