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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에 처한 아시아의 초고령 국가
Cover Story ● 21세기의 인구경제학 - ⑤ 일본
[48호] 2014년 04월 01일 (화) 펠릭스 릴 economyinsight@hani.co.kr

1억2700만 인구 100년 뒤 4천만명으로 감소 전망…
65살 이상은 25%에서 40년 뒤 40%로


펠릭스 릴 Felix Lill <차이트> 온라인 프리랜서 기자

시게아키 히노하라는 “일본에선 나이 든 사람들이 존중받지 못한다”고 불평을 털어놓는다. 일본 노인들은 젊은이의 모범이 아니라 연금 부담만 안기는 존재로 전락했다. 시게아키는 올해 102살의 심장 전문의로 노인들의 권리 증진을 위해 일한다. 일본에선 슈퍼스타다. 그는 노인 무시를 “인류에 대한 적대감”과 다르지 않다고 표현한다.

일본의 노령인구는 머잖아 인구 구성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여성 1인당 출산율은 1.4명에 불과하지만 기대수명은 전세계 최고 수준이다. 일본은 고령화가 가장 빨리 진행되는 국가다. 현재 65살 이상 노령층이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한다. 지금 같은 인구 추세라면 노령층 비율은 40년 안에 40%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그렇다면 노령연금은 누가 내야 할까? 이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장기 전략은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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