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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과 배려 균형 이뤄야 발전한다”
집중 기획 ● 리셴룽 총리, 싱가포르를 말하다- ① 선진국으로 가는 길
[48호] 2014년 04월 01일 (화) 후수리 외 economyinsight@hani.co.kr

한국·대만·홍콩과 함께 ‘아시아의 4마리 용’으로 불리던 신흥국 싱가포르. 수많은 위기를 거치면서도 높은 국민소득과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세계 최상위권 국가 대열에 올랐다. 개방과 경쟁을 강조하면서도 국민 복리를 도외시하지 않는 실용적이고 독특한 싱가포르만의 방식은 한때 중국의 발전 모델이 되기도 했다. 싱가포르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걸까? _편집자

부자와 빈자 모두가 잘 사는 사회 추구… “지도자는 오랜 기간 장단점 검증받아야”

리셴룽 싱가포르 3대 총리가 올해로 집권 10년째를 맞는다. 리콴유 초대 총리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아시아 외환위기와 미국 및 유럽발 금융위기를 버텨내며 강소국 싱가포르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있다. 리셴룽 총리에게서 싱가포르의 발전 비결과 미래 전략을 들어봤다. <신세기주간>과의 인터뷰는 지난 1월 말 총리 관저에서이뤄졌다.


후수리 胡舒立 <신세기주간> 총편집장
장훙 <신세기주간> 기자

최근 싱가포르의 경제성장이 인상적인데 경제 비전에 대해 말해달라.

소득을 기준으로 보면 싱가포르는 이미 선진국 수 준에 도달했고 일부 선진국을 추월했다. 그러나 심 층적인 능력이나 과학기술, 기업의 강점을 기준으로 보면 다르다. 다국적기업이 많지 않고 연구·개발과 창의력이 약하다. 우리는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 고 국민의 물질적 생활수준이 향상되길 바란다. 이 를 위해선 반드시 국내총생산(GDP)을 늘려야 한다. 그와 함께 무형적인 생활, 즉 환경과 삶의 질, 사회적 유대관계와 분위기도 계속 개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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