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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유전자, 매혹의 비밀
글로벌 아이
[47호] 2014년 03월 01일 (토) 정의길 economyinsight@hani.co.kr

정의길 <한겨레> 국제부 선임기자

소치 겨울올림픽 개최를 즈음해 러시아가 반동성애법을 제정해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격렬한 항의를 받았다.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동성애자에게 종신형을 선고할 수 있는 반동성애법이 의회를 통과하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을 겨냥한 성명을 발표해 “반동성애법에 서명하면 미국과의 관계가 복잡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동성애 수용 여부는 이제 한 나라의 인권과 관용의 척도로 굳어지고 있다.

동성애가 보편적 가치 척도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배경에는 1990년대 이후 과학적 연구 성과가 있다. 동성애는 관련 유전자에 의해 발현되는 생래적인 성적 현상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연구 결과가 진화론과 배치된다는 점이다. 즉, 유전자의 복제와 전달을 위해 종족 번식 경쟁을 한다는 진화론의 입장에서 보면 동성애가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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