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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의제 선점하고 노년층 끌어안고
윤희웅의 선거와 경제 ● 박근혜는 왜 ‘통일 대박론’을 꺼냈을까
[47호] 2014년 03월 01일 (토) 윤희웅 economyinsight@hani.co.kr

박근혜 대통령이 진보 진영의 고유 의제였던 통일 이슈를 전격적으로 치고 나온 이유는 뭘까? 그 배경엔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보수적 노년층이 청년층보다 통일에 더 적극적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 여론조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이를 통해 얻게 될 정치적 실리도 많다. 실체 없는 창조경제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있었고 야당의 정치적 입지를 초라하게 했다. 전 정권과의 차별화도 기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이다. 한국인에게 ‘우리의 소원은 통일’은 ‘독도는 우리 땅’만큼이나 강한 언명(言明)이다. ‘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마치 도덕규범처럼 인식해왔다. 김구는 <백범일지>에서 “네 소원이 뭐냐 물으면, 내 소원은 첫째도, 둘째도, 그리고 셋째도 나라의 완전한 자주독립이다”라고 썼다. 바로 통일을 말하는 것이다. 이승만은 북진을 통해서라도 통일을 이루려는 의지를 갖고 있었다. 헌법에서는 ‘평화적 통일을 위한 성실한 의무’를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통일보다는 지금처럼 분단체제가 낫다’는 인식도 제법 존재한다. 조사에 따르면, ‘통일보다는 현재가 낫다’는 응답이 2001년 8%였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12월 조사에서는 24%까지 치솟았다. 통일에 대한 인식도 다양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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