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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융합 시대, 주차 걱정 끝!
프로스트앤드설리번의 세계시장 동향 ● 미래의 스마트 주차관리 시스템
[46호] 2014년 02월 01일 (토) 윤삼진 economyinsight@hani.co.kr

자동차 운전자의 대다수는 복잡한 도심에서 주차장을 찾아헤맨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약속 시간에 쫓겨 애가 탈 때면 차를 그냥 버려두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정보통신 기술과 GPS 시스템의 결합이 머잖아 이런 조바심을 없애줄 것 같다. ‘스마트 주차’는 이미 진행형이다.

윤삼진 프로스트앤드설리번 연구원

스마트폰의 출현은 산업 전반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다. 자동차 산업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미러링(스마트폰의 화면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 구현하는 기술)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까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차설비도 더욱 친환경적으로 바뀌어가고 정보기술(IT) 등과의 결합으로 스마트 기술을 지향하게 됐으며, 주차요금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게 됐다.

1990년대 주차 정산은 종이 티켓이 주를 이뤘지만,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자동차 번호판 자동인식 시스템과 빈 주차 공간 표시가 도입되는 등 주차장에도 자동화 바람이 불었다. 2015년 이후에는 실시간 주차는 물론 휴대전화 앱을 이용한 주차 예약과 정산 방식이 대중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아직 실시간 통합 주차관리의 초기 단계에 있으며, 주차 유도 관제 시스템만이 시행되고 있다. 최근 서울 송파구가 자동차 번호판 자동인식 시스템을 이용해 자동차세 미납자를 선별해 담당자에게 알려주는 ‘알리미 시스템’을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렇듯 국내 스마트 주차관리 시스템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상태다. 국토교통부가 진행 중인 지능형 교통체계의 일환으로 계획된 도로변 IT 인프라가 아직 완성되지 않아 ‘스마트’라고 불릴 만한 관리 시스템은 운영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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