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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연임 제한해 제왕적 CEO 없애야”
Interview ●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46호] 2014년 02월 01일 (토) 정남기 economyinsight@hani.co.kr

2010년 9월 신한은행이 신상훈 당시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하면서 신한금융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휩싸였다. 이후 3년3개월여를 끌어온 신한 사태가 지난해 12월26일 서울고법의 판결로 큰 가닥이 잡혔다. 서울고법은 신 전 사장의 횡령·배임 혐의 등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경영자문료 2억6천여만원을 다른 용도로 쓴 혐의에 대해서만 형식상 책임을 물어 벌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 오히려 신 전 사장을 고발했던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은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더 중요한 것은 차명계좌 등 수많은 불법행위가 드러났음에도 라응찬 전 신한지주 회장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신 전 사장을 만나 사건의 전말과 소감 등을 들어봤다.

정남기 편집장

항소심에서 고소 혐의가 대부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3년여 법정투쟁에 대한 소회가 어떤가.

은행이 고소한 배임·횡령 혐의는 이미 1심 판결에서도 무죄였다. 그리고 라응찬 전 회장 쪽이 나를 몰아내기 위한 시나리오가 들어 있는 USB(이동식 저장장치)가 재판 과정에서 발견됐다. 그 내용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30년 동안 한 식구처럼 살아왔는데 나를 몰아내기 위해 내용을 조작해 검찰에 넘긴 것이다.

다행히 진실이 밝혀진 것에 감사한다. 그러나 고소가 조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잘못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것에 화가 난다. 때린 사람이 발 뻗고 자는 세상이 되면 안 된다.

최근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얘기를 나눴나.

진상 조사를 요구했는데 못하겠다고 했다. 진상 조사를 하면 언제 일을 하겠느냐, 그것은 과거로 회귀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더라. 그러나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지 않고 어떻게 미래로 가겠느냐. 또 조직의 안정을 위해 협조해달라고 하더라. 덮고 가자는 취지다. 생각의 차이가 커서 깊이 있는 얘기를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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