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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과 구치는 왜 중국 스타를 찾을까?
Business ● 명품 브랜드 모델에도 거센 중국 바람
[46호] 2014년 02월 01일 (토) 허춘메이 economyinsight@hani.co.kr

리빙빙·저우쉰·자오웨이·야오천 등 인기…
중국 시장 커지면서 마케팅 수요 증가


14억 인구의 중국 시장은 고급 소비재나 사치품을 만드는 명품 브랜드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블루오션’이다. 이전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중국 여자 스타들도 덩달아 명품 브랜드들의 전속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구매력은 높으나 명품 브랜드에는 익숙지 않은 중국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에 최적의 전략이다.


허춘메이 何春梅 <신세기주간> 기자

1994년 당시 대학 2학년이던 리빙빙은 화장품 브랜드 ‘올레이’(Olay)의 광고를 찍고 30만위안(약 5300만원)을 벌었다. 당시로서는 거액이었다. 10년 뒤, 그의 언니이자 매니저인 리쉐는 올레이에 ‘10년을 하루처럼’이라는 기획안을 만들어 이제는 스타가 된 리빙빙을 광고모델로 삼아줄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 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시 몇년이 지난 뒤 올레이는 다른 스타 판빙빙과 자사의 광고모델 계약에 서명했다. 그런데 리빙빙은 나중에 명품 브랜드인 몽블랑·구치와 계약을 했다.

생활용품 업체 P&G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는 오랫동안 중국 스타들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것을 피했다. 이 브랜드는 오히려 아름답지만 인지도가 없는 모델을 더 선호했다. 이는 두가지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하나는 소비자가 모델보다는 자사 제품에 더 많이 관심 갖게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고, 또 하나는 과거 중국 스타의 이미지가 유행에 다소 뒤떨어지고 인지도 역시 높지 않아서였다. 설령 아시아인을 모델로 삼더라도 중국 대륙의 스타보다는 홍콩과 대만, 한국, 일본의 스타들을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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