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국제
     
바이두 해외진출 발목잡는 ‘검열 불명예’
Issue ● 부메랑 맞는 ‘중국의 구글’ 바이두
[46호] 2014년 02월 01일 (토) 앙겔라 쾨크리츠 economyinsight@hani.co.kr

정부 요청으로 반정부 사이트 등 폐쇄…
‘검열 공범’ 딱지에 나라 밖 사업 부정적 영향


바이두는 중국 안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는 인터넷 검색 기업이다. 6억명이 넘는 중국 인터넷 이용자를 시장으로 둔 덕에 전세계 트래픽 순위도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야후에 이어 5위를 차지한다. 그러나 ‘자국 법과 규칙 준수’라는 명분 아래 정부 검열에 협조하고 있다. ‘티베트 독립’ 같은 용어를 검색하면 ‘결과를 보여줄 수 없다’거나 ‘제한한다’는 문구가 나온다. 중국 밖으로 눈을 돌리는 바이두에 큰 걸림돌이다.


앙겔라 쾨크리츠 <차이트> 베이징 특파원

베이징 북부의 중관춘 지역은 중국 언론들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부르는 곳이다. 이 표현은 약속의 땅이자 디지털의 미래와 엄청난 시장을 연상시킨다. 반면 미국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는 중국 권력자들이 위협으로 간주하는 절대적 ‘정보 자유’라는 이상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중관춘 중심부에 우뚝 솟아 있는 거대한 유리 건물만큼 이런 모순이 응집된 곳은 없을 것이다. 이 유리 건물에는 중국 최대의 검색 포털인 바이두가 둥지를 틀고 있다. 중국의 인터넷 인구는 5억6400만명으로 세계 최대다. 그리고 중국 검색 인구의 70%가 바이두를 이용한다.

바이두는 최근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에 고분고분하다는 불명예스러운 딱지가 붙으면서 해외 진출에 애먹고 있다. 적잖은 비판가들이 바이두를 ‘세계 최악의 인터넷 검열기관’인 중국 정부의 공범으로 간주한다. 중국에서 사업하려는 중국 또는 해외 인터넷 기업은 중국 정부의 지시를 그대로 따라야 한다. 자동적으로 검열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비공개 기사 전문은 종이 잡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자는 과거 기사 전체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온라인 회원은 과거 기사 일부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Economy Insight(http://www.economyinsigh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 기사의견(0)  
 
   * 3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600byte)
   *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
매체소개 구독신청 구독문의기사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 길
한겨레신문(주) | 제호 : 이코노미 인사이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06 | 등록일자 : 2011년 07월 19일 | 발행인 : 김현대 | 편집인 : 강대성
발행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 한겨레 고객센터 1566-9595 | 청소년보호 책임자 : 백기철
Copyright 2010 Hankyore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