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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콧과 바이콧, 소비는 권력
집중 기획 ● 참여형 소비자의 출현
[46호] 2014년 02월 01일 (토) 마뉘엘 도메르그 economyinsight@hani.co.kr

소비자운동, 권리 찾기에서 출발해 윤리적 소비로… 경제위기에도 선전

마뉘엘 도메르그 Manuel Domergue <알테르나티브 에코노미크> 기자

구매 행위는 일종의 권력이다. 소비자는 자신들의 기호를 표현하는 행위를 통해 기업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령 상품의 품질은 물론 노동 및 생산 환경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단, 임계점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조직적이어야 하고 일관성 있는 메시지를 표방해야 한다.

소비자가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오래된 수단은 ‘보이콧’(Boycott)이다. 보이콧이란 부당한 환경에서 생산된 제품의 구매를 거부하는 행위로, 마하트마 간디가 전개한 영국산 섬유 불매운동에서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건을 일으킨 영국 석유회사 BP를 상대로 한 보이콧에 이르기까지 이미 효과가 증명됐다.

소비자는 모범적인 환경에서 생산된 제품을 구매하는 운동을 벌이기도 한다. 이른바 ‘바이콧’(Buycott)이다. 이 운동은 공정무역 제품을 대상으로 전개되는 경우가 많다. ‘막스 하벨라르’(Max Havelaar·세계적인 공정무역 중개협회 -편집자)를 비롯한 관련 단체는 바람직한 노동 환경에서 노동자에게 공정한 보수를 지급하고 생산된 제품에 대해 공정무역 인증 마크를 발급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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