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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Review
[46호] 2014년 02월 01일 (토) 편집부 economyinsight@hani.co.kr
금융사 개인정보 유출 일파만파

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1월 중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에서 1억400만건의 민감한 고객 정보가 한꺼번에 유출됐다. 이뿐만 아니라 외국계 은행, 카드사, 저축은행, 캐피털사에 이어 시중은행에서도 대규모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1천만~1700만명의 카드 고객 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고위 관리와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사실상 우리나라 성인의 개인 정보가 거의 전부 노출된 셈이다.

특히 카드사 3곳에서 유출된 고객 정보 중 절반 이상인 5391만건이 성명, 휴대전화 번호, 주소, 직장명 등의 개인정보 외에도 주민등록번호, 대출거래 내용, 신용카드 승인명세서 등 ‘민감한 신용정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무려 19개 항목의 개인 신상 정보를 털린 고객도 있다. 금융권은 뒤늦게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영리 소비자단체인 금융소비자원은 2월 초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을 대표해 금융감독원에 국민검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검사 대상은 한국씨티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국민카드, 롯데카드 등이다. 이건호 국민은행장을 비롯해 관련 금융사 임원들은 일제히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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