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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풀면 그린란드 동토 녹을까?
중국 투자 갈망하는 그린란드
[45호] 2014년 01월 01일 (수) 푸쥔 economyinsight@hani.co.kr

그린란드, 중국 투자 유치해 철광·아연·희토류 개발 기대… 열악한 환경이 걸림돌

그린란드는 국토의 80%가 북극권 빙원인데다 경제는 주로 어업에 의존한다. 세계경제 위기와 지구온난화로 미래가 불투명해지자 지하자원 개발에 나서는 한편 중국 투자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척박한 자연환경과 인프라 부족 탓에 아직 중국인 큰손들의 구미를 당기지 못하고 있다.


푸쥔 蒲俊 <신세기주간> 기자

2013년 4월, 38살의 옌스에리크 키르케가르가 그린란드 산업광업자원부 장관에 임명됐다. 그는 취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중국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였다. “우리의 목표는 명확하다. 광공업 대국으로 성장하는 거다.” 키르케가르 장관은 2013년 11월 중국 톈진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린란드는 중국국제광업포럼에 3회 연속 참석해 투자사업을 소개했다. 이번에는 사업 내용이 더욱 다양해졌고 중국어로 상세하게 번역된 자료도 제공했다.

앞서 2013년 여름에는 10개 중국 민영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그린란드를 방문해 광업·어업·관광 분야의 투자 기회를 시찰했다. 이 행사는 내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또 10월 말에는 그린란드 의회가 지난 25년 동안 고수했던 우라늄에 대한 ‘무관용 원칙’(Zero Tolerance)을 철회하기로 의결했다. 그린란드 최대 규모의 철광석 개발 사업인 이수아(ISUA) 프로젝트도 채굴 허가를 얻었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과 미국의 경제가 침체되자 그린란드는 중국의 투자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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