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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고무가 사라진다면?
고무나무 묵시록
[45호] 2014년 01월 01일 (수) 케르스틴 호펜하우스 economyinsight@hani.co.kr

천적 자낭균류, 브라질 월드컵 때 아시아로 퍼지면 생산량 90% 감소할 수도

우리 일상은 고무로 만든 물건으로 가득 차 있다. 한때 브라질의 밀림은 천연고무 생산의 메카였다. 그러나 다시는 옛 영화를 재현시킬 수 없다. 고무나무의 천적인 곰팡이 때문이다. 2014년 6월 브라질에서 월드컵이 열린다. 이 곰팡이가 관광객을 통해 아시아 농장들에 전파되면 고무 생산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케르스틴 호펜하우스 Kerstin Hoppenhaus 프리랜서 과학기자

브라질 아마조나스주에 있는 마나우스의 에두아르두 고메스 공항. 비행기는 착륙을 위해 강의 상공에서 기수를 틀었다. 어두운 리오네그로강과 밝은 리오솔리몽스강은 이 지점에서 아마존강으로 합류한다. 아마존강은 인도 대륙의 두배에 이르는 담수량을 갖고 있다.

모든 항공기는 수백km에 이르는 울창한 열대우림을 지나야만 마나우스 공항에 착륙하게 된다. 항공기의 바퀴가 활주로에 닿으면 짧게 연기가 나고 여느 공항처럼 활주로에 검은 바퀴 자국(스키드 마크)이 남는다. 마나우스 공항 활주로의 스키드 마크는 조종사의 깔끔한 착륙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자 130년 만에 이뤄지는 천연고무의 귀환을 의미한다.

항공기 타이어의 검은 자국은 고무, 더 엄밀히 말하면 고무가황법(생고무에 유황 같은 가황제를 더해 고무의 강도를 높이는 일련의 작업을 일컫는데, 그래야 고무의 탄성이 커지고 오래 쓸 수 있다. -편집자)을 거친 천연고무에서 나왔다. 이미 오래전부터 (석유와 아세틸렌 등을 합성해 만든) 합성고무가 존재했지만 그것만으로는 활주로에 착륙할 수 없다. 천연고무의 탄성은 여전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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