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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보다 깊은 미지의 세계 북극 심해저
Special Report Ⅱ ● 2020년 목표 바닷속 공장 추진 중인 노르웨이
[44호] 2013년 12월 01일 (일) 펠릭스 로르베크 economyinsight@hani.co.kr

기지 가동하면 수온 상승으로 해저 지반 붕괴될 수도…
원유 유출 사고 땐 접근 어려워 치명적


북극 심해는 달의 뒷면보다 연구가 덜 됐다고 표현할 정도로 베일에 가려 있다. 개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수많은 난관에 부딪힐 수 있고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 일부에서 인간이 지구에 매장된 마지막 석유와 가스까지 채굴하기 위해 무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직 해저 유전 개발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수단은 없다.


펠릭스 로르베크 Felix Rohrbeck 프리랜서 경제 전문 기자

스타토일은 해저 시추기지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에 이 모든 리스크를 기꺼이 감수했다. 가스가압기가 투입되면 이미 개발됐지만 점차 압력을 잃고 있는 유전에서도 추가로 천연가스 채굴이 가능해진다. 스타토일은 이를 통해 오스가르 유전에서 2억8천만배럴 상당의 천연가스를 더 뽑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가치는 200억유로가 넘는다. 아케르솔루션스의 해저 부문 총괄책임자 스벤 이바르 푸레는 “관련 업계가 심해 가스가압기만 쳐다보고 있다”며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다른 에너지 대기업들이 우리 회사 문을 두드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타토일의 룬 모데 람베르그 선임 엔지니어에게는 여전히 해저 시추기지 건설에 따른 과제가 남아 있다. “우리는 복잡다단한 해저 생산 시스템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사람을 투입하지 않고서도 바다 밑 시추기지를 조종하고 감독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독일 작가 프랑크 셰칭은 자신의 소설을 통해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기도 했다. 그의 베스트셀러 <변종>(Der Schwarm, 영어명 The swarm)은 해양 생태계 파괴를 다룬 공상과학소설이자 해양 스릴러다. 이 책에선 에너지 대기업과 자동화된 해저 시추기지의 연락이 끊기게 되는 상황을 다룬다. 해저 시추기지와의 연락을 담당하는 클리포드 스톤은 이러한 위험을 예고했던 비판적인 보고서 2개를 몰래 빼돌린 전적이 있다. 결국 해저 시추기지는 잿더미가 되고 만다. 프랑크 셰칭의 소설처럼 노르웨이 대륙붕에 해저 시추기지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람베르그 선임 엔지니어는 미래의 자원이 매장된 북극에 결국 해저 시추기지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는 우선 북해에서 해저 시추기지를 시험 가동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북해의 제반 조건은 북극에 비해 그다지 극단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가장 선호하는 곳은 북극의 바다 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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