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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Review
[44호] 2013년 12월 01일 (일) 편집부 economyinsight@hani.co.kr

동부그룹, 반도체 꿈 접고 하이텍 등 계열사 매각해 구조조정

동부그룹이 김준기 회장의 사재 출연과 핵심 계열사 매각을 뼈대로 하는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내놨다. 최근 동양그룹 사태 이후 금융시장에서 동부그룹 유동성 위기설이 끊이지 않는데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강력한 자구 노력을 요구해온 데 따른 것이다.

동부그룹은 지난 11월17일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3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2015년까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졸업하겠다”고 밝혔다. 6조3천억원인 차입금을 2조9천억원대로 대폭 줄여 부채비율을 270%에서 170%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일단 계열사인 동부하이텍 지분 37.3%를 전량 매각한다. 또한 계열사들이 갖고 있는 동부메탈의 지분 70.8%도 모두 매각하기로 했다. 동부제철 인천 공장과 당진항만, 동부당진발전과 동부익스프레스 지분도 처분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에 포함된 동부하이텍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그룹이 중점 육성해온 비메모리 반도체 회사다. 김 회장은 동부하이텍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었으나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 과감히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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