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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군소 제품 시장 매출 늘린다
Culture & Biz ● 20 대 80 법칙이냐 롱테일 법칙이냐
[43호] 2013년 11월 01일 (금) 김윤지 economyinsight@hani.co.kr

예술영화는 상영관을 잡기가 쉽지 않다. 흥행몰이를 하는 영화 몇편이 대다수 스크린을 독점한다. 관객은 이런 영화산업의 논리에 의해 선택 폭을 제약받는다. 하지만 이런 선택이 항상 옳을까? 영화·음원·도서 같은 다품종 상품은 적어도 디지털 시장에서 이런 전략이 잘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통계적으로 검증되고 있다.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명절 연휴는 우리나라 영화시장에서 큰 대목 가운데 하나다. 긴 연휴 기간에 하루쯤 짬을 내 친구, 친척, 연인과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비중이 꽤 높기 때문이다. 나도 대학 다닐 땐 친구들이 고향으로 내려간 긴 연휴를 영화 한두 편으로 달래며 서울을 지켰던 기억이 많다. 요즘은 명절 음식 만들기를 마무리한 뒤 조카들을 데리고 영화를 보러 시댁을 탈출하곤 한다.

그래서 한국 영화 가운데 1천만 관객이 넘는 대박 영화는 추석 명절 연휴 때 탄생하는 경우가 많다. 2000년대 초·중반을 풍미했던 ‘가문’ 시리즈나 지난해의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다수의 대박 영화들이 이런 배경을 가지고 있다. 올해 역시 영화 <관상>이 추석 극장가를 싹쓸이하면서 1천만 관객몰이를 했다.

하지만 올 추석의 경우엔 극장마다 <관상>만 걸리는 탓에 마땅히 다른 영화를 고를 여지가 없었다는 불만이 적지 않았다. 배급사나 극장이야 흥행이 될 만한 영화에 ‘올인’을 한 거겠지만 관람객 처지에선 선택을 강요받은 셈이다. 여기서 문득 의문이 생긴다. 만약 다양한 영화들이 스크린에 걸렸다면 영화 관람객 수는 더 늘어났을까? 즉, 영화관에 걸리는 영화의 종류와 관객 수가 상관관계가 있는지 하는 의문이다. 예측은 쉽지 않다. 우리 주변에는 평소 영화 한편 보지 않다가도 1천만 관객 영화가 있다고 하면 그제야 관심을 갖는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영화관에 걸리는 영화 수와 관객 수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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