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시각
     
‘초원의 왕’ 버펄로 150년 만의 귀환
멸종 위기 야생 들소 방목 둘러싼 미국 내 논란
[42호] 2013년 10월 01일 (화) 마르틴 클링스트 economyinsight@hano.co.kr

환경단체·인디언, 몬태나주에 1만마리 규모 서식지 추진… 목축업자·공화당 반발

한때 2천만마리 이상이던 아메리카 초원의 버펄로는 백인들의 이주와 함께 한때 23마리까지 줄어들었다. 사람들의 노력으로 멸종 위기를 피하긴 했지만 지금도 옐로스톤 보호구역에서 명맥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뒤늦게 환경보호론자와 인디언들이 미국 서부 평원에 수천마리의 버펄로를 정착시키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이마저도 목축업자와 이들을 대변하는 공화당의 저항에 직면해 있다.


마르틴 클링스트 Martin Klingst <차이트> 기자

세계 어딘가에 끝없이 펼쳐진 평원이 있다면 바로 여기 미국 몬태나주 동북부의 포트펙 인디언 보호 구역일 것이다. 이 황량한 초원엔 이따금씩 검은 소 몇마리가 보일 뿐이다. 소 50만마리가 이곳에 방목돼 있지만 드넓은 대평원 지역에선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어느덧 한 농장이 나타났다. 농장 주인은 울타리에 다음과 같은 팻말을 붙여놓았다. “초원에서 손을 떼시오! 몬태나는 소들의 땅이오!” 문득 이런 의문이 떠올랐다. 누가 도대체 이 땅을 가로채려 했단 말인가? 그리고 어떤 동물이 소와 경쟁하려 했단 말인가?

이에 대한 대답은 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철조망 사이의 푸른 언덕에 숨겨져 있었다. 2m 높이로 1km에 걸쳐 있는 철조망 건너편엔 ‘버펄로’라고 부르는 들소 61마리가 있다. 버펄로는 원래 물소를 가리키는 말로 정확한 생물학적 용어는 아니다. 멀리서 보는 들소떼는 높은 어깨와 단단한 머리통 때문에 괴상한 바위처럼 보였다. 하지만 들소떼는 느릿느릿 움직이기 시작하다 이내 속도를 높였다. 그 순간 대지는 진동했다.

비공개 기사 전문은 종이 잡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자는 과거 기사 전체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온라인 회원은 과거 기사 일부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Economy Insight(http://www.economyinsigh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 기사의견(0)  
 
   * 3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600byte)
   *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
매체소개 구독신청 구독문의기사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 길
한겨레신문(주) | 제호 : 이코노미 인사이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06 | 등록일자 : 2011년 07월 19일 | 발행인 : 김현대 | 편집인 : 강대성
발행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 한겨레 고객센터 1566-9595 | 청소년보호 책임자 : 백기철
Copyright 2010 Hankyore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