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이슈
     
차이나유니콤과 웨이신의 계약동거
이동통신과 모바일 메신저의 제휴 성공할까?
[42호] 2013년 10월 01일 (화) 친민 외 economyinsight@hano.co.kr

광둥성에서 웨이신 전용 데이터요금제 시행 합의… 경쟁사들 숨가쁜 합종연횡 예고

지금 중국에서는 데이터 전송 서비스가 주수입원인 이동통신사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주판알을 튕기며 치열한 탐색전을 벌이고 있다. 협력의 명분 뒤에는 시장 선점을 위한 손익계산이 감춰져 있다. 경쟁과 제휴의 갈림길에 선 양쪽 업계가 7억명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라는 거대 시장을 놓고 미묘한 공생 관계를 시작했다.


친민 覃敏 왕산산 王姍姍 <신세기주간> 기자

지난 7월22일 아침 7시. 우디(26)는 평소처럼 출근버스에 앉아 인스턴트 메신저 앱 웨이신(微信·WeChat)을 켜고 뉴스 기사를 보면서 동료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웨이신은 중국 인터넷 기업 텅쉰(騰訊·Tencent)이 개발한 인스턴트 메신저 앱으로 4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30분이 지난 뒤 갑자기 웨이신의 뉴스 화면이 움직이지 않더니 메시지도 전송되지 않았다. “그 순간 웨이신이 유료 서비스로 바뀌었구나 싶어 긴장했다.” 그날 아침 비슷한 경험을 한 웨이신 이용자들은 통신사가 네트워크를 차단했거나 통행료를 내라는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생각했다.

텅쉰은 곧 도로공사 도중 광케이블이 끊어져 생긴 사고라고 발표하며 통신사와 함께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텅쉰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고가 웨이신과 통신사의 미묘한 공생 관계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웨이신은 통신사의 네트워크에 무임승차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통신사의 데이터 사용량을 늘려준다. 하지만 통신사의 주수입원인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잠식하고 있다. 손을 잡아야 할까, 아니면 싸워야 할까?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이 고민하는 사이 광둥차이나유니콤이 웨이신과 손을 잡아 시장의 균형을 깨뜨렸다. 차이나유니콤 내부에서도 보수파와 개혁파가 대립하고 있어 광둥차이나유니콤과 웨이신의 사업 협력은 시험 무대라고 할 수 있다. 이 시험이 성공해야 진정한 협력이 가능해질 것이다.

비공개 기사 전문은 종이 잡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자는 과거 기사 전체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온라인 회원은 과거 기사 일부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Economy Insight(http://www.economyinsigh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 기사의견(0)  
 
   * 3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600byte)
   *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
매체소개 구독신청 구독문의기사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 길
한겨레신문(주) | 제호 : 이코노미 인사이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06 | 등록일자 : 2011년 07월 19일 | 발행인 : 김현대 | 편집인 : 강대성
발행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 한겨레 고객센터 1566-9595 | 청소년보호 책임자 : 백기철
Copyright 2010 Hankyore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