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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호 행장의 힘, 그 원천은 무엇일까?
금융권의 숨은 실력자 이건호 국민은행장
[42호] 2013년 10월 01일 (화) 이현정 economyinsight@hano.co.kr

은행장 선임 뒤 박지만 친분설, 박정희 측근 2세론 등 무성… 탈권위 행보로 입지 강화 시도

지난 7월22일 국민은행장에 취임한 이건호 행장은 알려진 게 많지 않은 인물이다. 그런 그가 유력 후보를 단숨에 제치고 국내 최대 은행의 수장을 맡았다. 40살에 최연소 은행 임원이 되고 직전 2년간 국민은행 부행장을 맡은 경력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권력 실세들과의 관계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일부에서 그를 금융권의 숨은 실력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현정 <이데일리> 금융부 기자

유난히 무더웠던 올해 여름, 금융권을 더 뜨겁게 달군 한 인물이 있다. 지난 7월 KB국민은행장으로 취임한 이건호 행장이다. 이 행장은 10명의 국민은행 부행장 가운데에서도 가장 눈에 띄지 않는 인물이었다. 은행장 경선 초기 너도나도 하마평에 오르내렸을 때조차 그는 모두의 관심 밖이었다. 그랬던 그가 막판 느닷없이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다들 어리둥절했다. 초기에 유력 후보로 이름을 올린 최기의 전 KB국민카드 사장, 김옥찬 전 국민은행 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은 어느 순간부터 아예 거론되지도 않았다. 임영록 KB금융 회장은 관치 논란 등 모든 부담을 지고 그를 최종 낙점했다. 그야말로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이변이었다.

이 행장은 1959년생으로 고려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미국 미네소타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출신으로 그가 은행 업무를 시작한 것은 1999년 조흥은행 리스크관리부장(이사 대우)으로 영입되면서부터다. 금융권에서는 40살 ‘최연소 은행 임원’이 탄생했다며 파격으로 받아들였다. 당시 조흥은행 사외이사로 있던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의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8월까지 조흥은행에서 4년 가까이 리스크 전문 임원을 맡은 그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등을 거쳐 2011년 국민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으로 영입됐다. 이때는 임영록 당시 사장의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KB 가족이 된 지 만 2년이 채 지나지 않았고 은행 경력도 6년밖에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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