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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발판으로 품질·가격 모두 잡는다
폴크스바겐이 세계를 정복하는 방법- ② 전략 2018
[42호] 2013년 10월 01일 (화) 디트마어 하브라네크 외 economyinsight@hano.co.kr

부품 모듈화·공용화 통해 생산비 획기적 절감… 7개 중국 공장은 세계 공략 위한 교두보

폴크스바겐이 세계 정복을 위한 교두보로 삼는 곳은 중국이다. 기존 7개 공장에 더해 추가로 6개를 건설하면 중국 공장만 13개가 된다. 중국에서 생산된 폴크스바겐 차량은 생산단가가 싸기 때문에 품질과 가격 면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위험은 따른다. 기술 이전으로 중국 업체들이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트마어 하브라네크 Dietmar Hawranek

디르크 쿠르뷰바이트 Dirk Kurbjuweit <슈피겔> 기자

지난 5월 말 더운 하루가 끝나가고 있었다. 그날은 한 중국인 여성이 중국 상하이 인근 안팅의 폴크스바겐 공장에서 문화적 차이로 곤란을 겪은 날이기도 하다. 그녀는 점심시간에 중국식 스튜 외에 추가로 붉은 소스를 뿌린 구부러진 뭔가가 놓인 접시를 식판에 올려놓았다. 볼프스부르크식 조리법으로 만든 커리소시지였다. 그녀는 다른 사람이 커리소시지는 포크와 나이프로 먹는 것이라고 알려줄 때까지 젓가락을 손에 쥔 채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고 커리소시지만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이날은 독일인 공장 관리자 크리스티안 폴메르(44)가 자랑스럽게 안팅 공장을 공개한 날이기도 하다. 안팅 공장은 현대적 시설을 갖췄지만 조립 로봇은 볼프스부르크보다 훨씬 적었다. 중국인 노동자는 독일인보다 급료를 적게 받고 하루 10시간씩 일주일에 6일을 일한다. 그만큼 생산성에서 로봇과 맞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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