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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중국 백화점들 ‘나 떨고 있니?’
Business ● 불황 짙게 드리운 중국 백화점 업계
[41호] 2013년 09월 01일 (일) 취윈쉬 economyinsight@hani.co.kr

인터넷 쇼핑몰 등 공세에 실적 악화, 폐점 잇따라…

판매수수료 의존해온 안이한 경영 방식도 한몫

중국 백화점 업계에 불황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의 약진과 부동산 임대료 상승의 여파로 갈수록 이익이 줄어들면서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전자상거래에 진출하는 등 영업 방식을 바꾸고 인수·합병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워낙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 이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취윈쉬 屈運栩 <신세기주간> 기자

지난 6월 중국 A주 시장이 바닥을 치면서 중칭백화점(中慶百貨), 왕푸징(王府井), 유이그룹(友誼集團) 등 백화점 관련 주식이 5년 만에 최저점을 찍었다. 업계의 실적 저조로 인한 연쇄 폐점 현상이 원인이었다. 광저우시에 본점을 둔 광바이(廣百)백화점이 3년 동안 운영한 우한점이 문을 닫았고, 지난해에 선전점과 청두점이 철수했다. 지역 백화점을 대표하던 광바이백화점은 2010년부터 광저우시를 벗어나 광둥성 내 외곽 도시에 진출했지만 지난해부터 선전과 청두, 우한점은 손실을 입었다. 업계 최고를 지켜온 외국계 백화점 바이성그룹(百盛集團)은 2012년 8년 만에 처음 매출이 하락해 전년 대비 25.6%나 감소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저조한 실적이다. 2013년 1분기에도 하락세가 멈추지 않았고 이윤은 27.4%나 떨어졌다. 증권사들은 보고서에서 바이성그룹의 실적을 우려했다. 결국 칠순을 바라보는 바이성의 창업자 중팅썬 전 회장이 다시 경영에 복귀했다. 중팅썬 회장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폐점 전략을 유지해 구이양점의 문을 닫는 등 지금까지 3곳의 매장 문을 닫았다. 불황을 견뎌낸 2012년보다 2013년이 더욱 암담했다. 인터넷 쇼핑몰과 복합 쇼핑센터 등 상업용 부동산의 협공으로 인해 백화점은 수동적으로 방어하는 처지로 전락했다. 중국백화점협회 자료에 따르면, 중국 81개 백화점의 상반기 매출액은 2282억7천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8.92%에 그쳤다. 이윤은 동기 대비 6.1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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