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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불능 ‘그림자금융’ 위기 부를까 |
| Finance ● 중국 GDP 절반에 육박한 그림자금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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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은 성장률 목표를 7%로 제시했다. 중국 고위 관료가 올해 성장률이 정부 목표 7.5%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을 처음 내비친 것이다. 중국의 성장률 하락은 세계경제 침체 탓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중국 경제 내부의 부실 때문이다. 중국은 정부 감독과 규제를 받지 않는 비제도권 금융, 이른바 '그림자금융' 규모가 24조위안(약 4300조원)으로 국내총생산의(GDP)의 절반에 이른다. 고도성장 과정에서 중국 기업들이 쉽게 돈을 빌릴 수 있는 그림자금융을 이용해 과잉 투자에 나선 결과다. 결국 세계경제가 가라앉고 경기가 나빠지면서 그림자금융의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윤석천 경제평론가
중국이 시끄럽다. 펄떡거리던 세계의 심장이 활력을 잃고 있다. 경착륙 우려에 수출마저 하락세다. 최근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은 고위 관료로는 처음으로 성장률 목표를 7%로 제시했다. 충격적으로 낮은 수치다. 그는 "중국 경제구조를 바꾸기 위해 성장률 둔화는 필수적"이란 의미심장한 표현을 썼다. 성장 대신 안정을 찾으려는 중국 당국의 의지가 엿보인다. 왜일까? 중국이 경착륙 우려에도 성장 목표를 줄이는 근저에는 폭발 일보 직전의 부채시장이 있다. 신용 거품이 있다. 더 이상 신용에 의지한 성장을 추구하다가는 거품이 폭발할 것이란 두려움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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