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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저널리즘의 역할은 정보 필터링
Special Report Ⅰ ● 실리콘밸리에서 본 저널리즘의 미래- ① 알고리즘에 위협받는 기자
[40호] 2013년 08월 01일 (목) 모리츠 뮐러뷔르트 등 economyinsight@hani.co.kr
사람들에게 어떤 정보가 도움이 되고, 사람들이 어떤 정보를 원하는지 결정하는 주체는 누구일까? 소프트웨어가 뉴스를 판단하고 정리하는 시대에 기자가 계속 필요할까? 디지털 시대 저널리즘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실리콘밸리를 찾는 게 도움이 된다. 일부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은 컴퓨터 알고리즘이 쏟아지는 정보를 분류하고 처리할 수 있다고 본다. 반면 컴퓨터가 사실 확인이나 분석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는 주장도 있다. 정보의 품질과 신뢰성을 판단하는 데 기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다. 다만 실리콘밸리가 최근 하나의 흐름이 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유료화에 대해 언론과 같은 입장을 보인 것은 눈에 띄는 변화다. _편집자

기자인가 알고리즘인가 … 쏟아지는 정보, 누가 어떻게 선택하고 분류할지가 관건

누구나 공짜로 인터넷에 글을 쓰고 사진과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시대다. 범람하는 정보를 걸러내고 분류하는 게 지금까지 기자의 업무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앞으로도 그럴까?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은 컴퓨터 알고리즘과 군중지성이 이를 대체할 수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프로그래머만 있으면 됐지 굳이 기자가 계속 필요할까?

모리츠 뮐러뷔르트 Moritz Muller-Wirth <차이트> 문예란 부장

하인리히 베핑 Heinrich Wefing <차이트> 정치부 기자

인터넷은 장소의 제약이 없는 만큼 피상적이다. 인터넷은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동시에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이 인터넷의 본질이다. 하지만 인터넷에도 상징적 중심지가 있다. 바로 미국의 실리콘밸리다. 취재진은 저널리즘의 미래에 관한 인터뷰를 하기 위해 트위터 본사를 찾았다. 샌프란시스코 중심가 '마켓 스트리트'에 자리한 트위터 본사는 쇠락했지만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고층 건물에 둥지를 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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