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아마존과 이베이 위의 알리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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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과 이베이 위의 알리바바

Frost & Sullivan의 세계시장 동향

[38호] 2013년 06월 01일 (토)

조민

economyinsight@hani.co.kr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미국 이베이와 아마존의 매출을 합친 것보다 많다.한 여성이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알리바바 본사 앞을 지나가고 있다.REUTERS 중국이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도 무서운 기세로 급성장하고 있다.최근 10년 사이 연평균 성장률은 100%를 훌쩍 넘는다.인터넷 가입률이 높아지고 모바일 기기 보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성장이 눈부시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미국의 이베이와 아마존을 합친 것보다 많다.프로스트앤드설리번의 조민 책임연구원과 함께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분석해본다. 조민 프로스트앤드설리번 책임연구원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2003∼2011년 연평균 120%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지난해에도 전체 시장 규모가 1900억달러(약 212조원)로 전년 대비 66.5% 성장했다.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자체 리서치센터 자료를 인용해 온라인 거래와 인터넷 홈쇼핑 등을 포함한 중국 내 전자상거래 규모가 2020년이면 43조8천억위안(약 8천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보다 약 6배 늘어나는 수치다.43조8천억위안 중 기업 간 거래가 약 33조위안, 온라인 소매 판매 규모는 10조위안을 차지할 전망이다.알리바바 리서치센터는 지난해 전자상거래가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였으나 2020년에는 16%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매력은 컨설팅업체 AT커니의 '2012 지역별 전자상거래 지수'를 통해서도 여실히 나타난다.각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잠재력을 △온라인 매출 등을 포함한 온라인 시장 매력도 △기술·재정·물류 인프라를 포함한 온라인 인프라의 구현 정도 △디지털 환경 및 검열, 거래 규정을 포함한 관련 법 △리테일 매출 등 4가지 지표로 평가한 이 자료에서 중국은 단연 1등으로 손꼽혔다.전자상거래 업계에서는 중국이 미국을 추월하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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