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이슈
     
축산업까지 주무르는 통신기업들
Business 젖소 인공수정 사업 뛰어든 도이체텔레콤
[38호] 2013년 06월 01일 (토) 마르쿠스 로베터 economyinsight@hani.co.kr
독일 최대 통신업체 도이체텔레콤이 젖소 인공수정 사업에 뛰어들어 큰 성과를 얻고 있다.지난해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정보통신박람회 세빗(CeBIT)의 도이체텔레콤 전시회장. REUTERS 첨단 기술로 배란기 자동 파악해 데이터 전송… 인공수정 성공률 획기적 개선 독일의 낙농업자들은 이제 송아지를 얻기 위해 암소의 배란주기를 살피지 않는다.가임 시기가 되면 암소의 목에 걸린 통신장치가 이를 파악해 전파를 보낸다.그 즉시 수의사가 도착해 암소에게 정자주사를 놓아 인공수정을 한다.이제 인공수정도 첨단 기술로 이루어지는 것이다.이 사업을 이끄는 곳은 독일의 최대 통신업체 도이체텔레콤이다. 마르쿠스 로베터 Marcus Rohwetter <차이트> 경제부 기자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있는 숲이 울창하고 끝없는 구릉이 펼쳐진 자우어란트의 벽지에서 도이체텔레콤이 젖소들의 인공수정 작업에 한창이다.독일 최대 통신업체 도이체텔레콤이 '젖소 인공수정 비즈니스를 한다'는 말은 선뜻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도이체텔레콤이 없었다면 농부 요제프 슈라이버(51)의 농장에 있는 젖소들은 새끼를 가질 수도, 그리고 송아지도 아예 없었을 것이다.요구르트나 치즈의 원료가 되는 우유도 더 이상 없을 것이다.도이체텔레콤이 없다면 일어나게 될 일들이다. 이제는 암소와 황소가 녹색 초원에서 교미를 할 것이라는 순진한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이는 극히 예외적인 상황이다.대다수 암소들처럼 슈라이버의 암소들은 황소를 가까이에서 본 적조차 없다.암소는 황소를 만나지 않는다.대신 황소의 정자가 가득 든 주사기를 들고 정기적으로 농장을 방문하는 수의사나 인공수정 기술자를 만나게 된다.젖소는 세상의 빛을 보기도 전에 이미 인생의 경로가 계획되고 정해진다.축산업은 자동차 타이어, 냉장고, 정원용 가구와 마찬가지로 경제적 외부 환경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일단 먹이사슬이 산업화를 거치고 나면 디지털화가 된다. 축산업의 기술혁신과 더불어 축사도 여기에 발맞춰 현대화·효율화·혁신화를 거치고 있다.이제 인공수정은 첨단 기술로 이루어진다.슈라이버가 도이체텔레콤과 비즈니스를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슈라이버는 전형적인 중소기업형 낙농업자다.그는 시간이 되는 대로 지역의 농업 관련 협회 일을 한다.슈라이버 가문은 조상 대대로 헤센주 경계선에 가까이 있는 소도시 메데바흐에 살았다.인근에서 규모가 큰 편에 속하는 지역은 코르바흐와 빈터베르크다.슈라이버의 농장은 메데바흐 북쪽의 한 좁은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슈라이버의 농장에는 젖소...
비공개 기사 전문은 종이 잡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자는 과거 기사 전체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온라인 회원은 과거 기사 일부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Economy Insight(http://www.economyinsigh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 기사의견(0)  
 
   * 3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600byte)
   *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
매체소개 구독신청 구독문의기사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 길
한겨레신문(주) | 제호 : 이코노미 인사이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06 | 등록일자 : 2011년 07월 19일 | 발행인 : 김현대 | 편집인 : 강대성
발행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 한겨레 고객센터 1566-9595 | 청소년보호 책임자 : 백기철
Copyright 2010 Hankyore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