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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돈 주무르는 배후 권력, 런던
Cover Story 조세피난처 대해부- ② 거대한 네트워크의 정점은?
[38호] 2013년 06월 01일 (토) 토마스 피셔만 economyinsight@hani.co.kr
영국 런던의 금융중심지 ‘시티오브런던’ 표지판 옆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조세피난국들의 배후엔 거대 금융자본을 거느린 선진국들이 있다.영국도 그중 하나다.REUTERS 영연방 조세피난처들은 신규 고객 유치 역할… 핵심 업무는 대부분 런던에서 조세도피를 돕는 국가들은 흔히 이국적인 작은 섬나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이들은 주변부에 불과하다.스위스나 네덜란드 같은 전통적인 유럽 국가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조세피난처는 과거 영국의 식민지인 영연방 국가들이다.이들의 중심부 역할을 하는 곳이 영국 런던이다.실제 조세피난처에 익명의 계좌를 개설하거나 정체불명의 회사를 설립해 돈을 빼돌리는 작업은 주로 런던의 금융가 ‘시티오브런던’에서 이뤄진다. 토마스 피셔만 Thomas Fischermann <차이트> 경제부 부국장 사설탐정인 루가노(가명)는 수상쩍은 불가리아 기업인들의 배후 조종자를 겨우 찾을 수 있었다.루가노는 지난 몇주간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한 채 막다른 길을 헤매야 했다.불가리아 출신의 두 기업인은 수출 상품을 옛 소련 지역인 러시아와 발칸반도에서 남부 유럽까지 단 하룻밤 사이에 통과시켰다.둘은 마치 날개 달린 화물차를 갖고 있는 듯 세관을 거치지 않고 싸고도 신속하게 물류와 수송을 제공했다. 루가노는 세무공무원은 아니지만 이런 불합리한 관행을 밝혀내는 일을 한다.그는 고객에게 대가를 받고 일하는 사설탐정이다.운송업체가 새로운 회사와 거래를 터도 좋은지를 확인하고 싶거나 빚쟁이가 갚을 돈이 없다고 항변해도 믿기지 않을 경우, 또는 사기꾼에게 당했는데 소송을 제기하려면 물증이 더 필요할 때도 고용된다.루가노는 검찰이나 국세청이 오래전에 포기한 사건에서도 꽤 괜찮은 실적을 냈다고 설명한다.국제 금융 업무에 특화된 만큼 루가노는 복잡하게 세분화된 글로벌 비즈니스에 정통하다. 그러나 루가노마저 놀라운 신공을 발휘하는 불가리아 출신 두 물류업자에게선 도무지 단서를 찾기 어려웠다.이런 곤란함은 탈세범들의 배후를 찾을 때마다 부딪히는 문제다."우리 팀은 몇주 동안 불가리아 기업인 두명과 그들의 사업에 대한 온갖 정보를 수집했다.그런데 이들이 운영하는 회사의 배후는 도저히 알아낼 수 없었다." 이들의 배후는 전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조세피난처 중 하나인 키프로스로 이어졌다.두 기업인이 운영하는 여러 운송업체는 키프로스에 모회사를 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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