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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에도 녹색은행들 나홀로 '훨훨'
Trend 떠오르는 사회책임투자 은행
[38호] 2013년 06월 01일 (토) 다니엘 쇤비츠 economyinsight@hani.co.kr
'혁신적인 기업과 조직을 지원하는 지속 가능한 은행'을 지향하는 네덜란드의 트리오도스은행은 친환경 등 사회적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대표적인 금융회사다.이 은행은 1980년 설립 이후 30년 동안 손실을 기록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REUTERS 직원들에게 판촉 강요 않고 사회공헌·친환경 기준 대출… '착한 은행' 이미지 업고 급성장 기존의 많은 은행들이 금융위기 등으로 정리해고를 하는 와중에 지속 가능성과 친환경 등을 대출 기준으로 삼는 '녹색은행'들이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녹색은행은 유기농이나 대체에너지 관련 업체, 사회적 기업 등에 주로 대출을 해준다.깨끗한 은행 이미지를 쌓으면서 고객이 몰리고 이는 다시 안정된 수익 창출이라는 선순환을 가능케 한다. 다니엘 쇤비츠 Daniel Schönwitz 경제 전문 자유기고가 많은 금융회사들이 일자리를 줄이고 있다.독일 2위 은행 코메르츠방크는 지난 2월 말 1800개의 일자리를 줄였다.히포페라인스방크도 조만간 수백명의 직원에게 이별을 고하려 한다.도이체방크도 감축안을 코앞에 두고 있다. 금융회사들이 이런 고통을 겪는 이유는 금융위기를 마주한 투자자들이 펀드나 보험 투자를 꺼리면서 수수료 수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더불어 은행을 둘러싼 스캔들은 새로운 고객 창출도 어렵게 만들었다.마르틴 블레싱 코메르츠방크 최고경영자(CEO)는 "신용을 다시 회복하는 것이 향후 몇년간 모든 은행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은행이라고? 그렇지 않다.친환경이나 사회공헌 여부에 기준을 두고 대출해주는 은행들은 되레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독일 보훔에 자리한 GLS은행은 2012년 2만7천여명의 새 고객을 맞이했다.이는 전년보다 23% 성장한 것이다.예금액도 20%나 증가했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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