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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력에 문 활짝 열어젖힌 독일
유러피안 엑소더스- ② 변화하는 독일 이민정책
[37호] 2013년 05월 01일 (수) 스벤 베커 등 economyinsight@hani.co.kr
스페인에서 온 한 엔지니어가 베를린에 있는 지멘스 훈련센터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경제위기로 남유럽 국가에서 온 이주노동자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언어다.독일 정부는 이들을 위해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REUTERS 엔지니어·의사·연구원 등 고급 인력 태부족… 어학 교육 지원하며 외국인 인력 유치 독일의 전문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이 때문에 외국인 이민자에게 적대적이었던 정책이 크게 변하고 있다.기업과 지방자치단체는 부족한 인력을 끌어들이기 위해 직접 국외로 나가 유치 활동을 벌이기도 한다.정부가 돈을 들여 독일어 공부를 지원하고 이주자를 대상으로 자녀 진학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과거엔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 스벤 베커 Sven Becker, 마르쿠스 데트머 Markus Dettmer, 마르쿠스 플로르 Markus Flohr, 외츨렘 게처 Ozlem Gezer, 지모네 카이저 Simone Kaiser, 안카트린 네치크 Ann-kathrin Nezik, 크리스토프 파울리 Christoph Pauly,막시밀리안 포프 Maximilian Popp, 얀코 티츠 Janko Tietz <슈피겔> 기자 최고의 두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독일은 지금에야 깨닫고 있다.독일연방 고용청 부서장 모니카 파른하겐은 "2005년까지만 해도 일자리 중개 부서가 하는 일이라곤 독일인 실업자들이 외국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게 대부분이었다"고 기억한다.그녀는 이제 취업포털과 취업박람회에서 남유럽 젊은이들의 독일 취업을 유치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독일에선 현재 엔지니어, 기계 기술자, 노인 간병인, 의사가 부족하다.페드로 마우로 도스 실보스와 그의 아내 아나 같은 인재들이다.엔지니어인 두 사람은 각각 29살과 30살이다.포르투갈 출신인 이들은 지금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소도시 퀸첼자우에서 일과 독일어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노동부는 몇달 전부터 1억3900만유로를 들여 유럽 젊은이들에게 각자의 나라에서 독일어 어학 코스를 수료한 뒤 독일을 방문해 현장실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카디스에서 온 에밀리오 가르시아 바레아(30)는 고향에서 3개월치 월급을 받지 못했다.2011년 12월6일 슈투트가르트시 고용청은 다른 95명의 스페인 출신 엔지니어들과 함께 그를 바덴뷔르템베르크로 데려왔다.바레아가 지금 일하는 곳은 슈투트가르트 인근에 있는 한 엔지니어 사무실이다.그의 상사는 "가르시아처럼 의욕과 집중력을 갖고 일하는 직원을 독일에서는 거의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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