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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부동산, 돌아온 월가의 선수들
Trend 본격적 상승세 타는 미국 부동산 시장
[37호] 2013년 05월 01일 (수) 하이케 부흐터 economyinsight@hani.co.kr
미국에 주택 건설 붐이 일고 있다.그 파급효과로 2012년 이후 건설업계에서만 15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졌다.덩달아 가전제품, 인테리어 업체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REUTERS 경기 살리려 모기지 채권에 돈 쏟아붓는 연준… 은행·펀드들 대규모 자금 투입해 주택 매입 미국의 주택 거래량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집값은 1년 만에 12%나 올랐다.'경기회복 신호'라는 낙관론과 '제2의 거품'이라는 회의론이 분분한 가운데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투자로 전세계적 경제위기를 초래한 금융기관들이 주택시장 베팅에 나섰다.새로 조성된 부동산 펀드들은 90억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쌓아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이케 부흐터 Heike Buchter <차이트> 뉴욕 편집부 세미 트레일러 한대가 비포장도로를 가로질러 덜컹거리며 달리고 있다.가시나무 덤불과 선인장 사이로 공사장에 투입된 불도저와 굴착기 여러 대가 눈에 들어왔다.공사장 인부들은 시멘트를 부어 건물 기초를 다지느라 분주했다.피닉스에서 30여분 떨어진 애리조나주 사막엔 인구 1만5천명을 수용할 신도시 이스트마크(Eastmark)와 함께 들어설 쇼핑센터, 호텔, 학교, 공원이 한창 조성 중이다.섀넌 프랑케르 수석 토목기사는 "저기에 원형극장이 들어선다.큰 표지석이 놓인 곳에는 호수가, 그 앞에는 농구장이 들어설 예정이다.우리가 조성하는 이스트마크는 미래의 생활공동체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지금과 완전 딴판이었다.그야말로 천지개벽 수준으로 달라졌다.이스트마크는 설계 단계에서 한때 무산될 위기에 처했고 그때만 해도 프랑케르는 실업자 신세를 면치 못했다.인근 도시 피닉스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재앙을 불러온 진원지이자 미국 부동산 시장을 붕괴시킨 곳이었다. 그러나 몇달 전부터 미국 전역에서 집값이 오름세로 돌아섰다.공교롭게도 피닉스 지역은 집값이 가장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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