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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어느 날 인간지능 넘어선다"
신이 된 컴퓨터- ②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과 그의 제자들
[37호] 2013년 05월 01일 (수) 하이케 부흐터 economyinsight@hani.co.kr
커즈와일 "컴퓨터가 생각과 감정 백업하고 자유의지 가져"… 구글·NASA는 대학 설립 지원 인간과 기계의 혼연일체를 의미하는 '특이점'(Singularity)을 전파하는 레이 커즈와일과 그의 제자들을 만났다.이들은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컴퓨터·바이오 공학 덕에 인간이 생물학적 한계를 극복하고 정신적·육체적 불멸이 가능하다고 믿는다.구글은 허황된 듯 보이는 그의 구상에 동조해 지난해 말 그를 기술이사로 선임했다. 하이케 부흐터 Heike Buchter <차이트> 뉴욕 편집부 부르크하르트 슈트라스만 Burkhard Straßmann <차이트> 지식란 필자 발명가이자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이 <포천>이 주관한 '브레인스톰 기술회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REUTERS 인류의 미래가 장밋빛인지는 몰라도 그 미래를 만나러 가는 길은 험난하기 짝이 없었다.물류창고와 자동차 대리점을 지나 공사장 펜스와 쓰레기 컨테이너 뒤편에 눈에 잘 띄지 않는 유리문이 있었다.문을 열고 들어가면 나이트클럽 '터미널5'가 나온다.어느 칙칙한 겨울날 미국 뉴욕 맨해튼의 우범지대인 헬스키친(Hell's Kitchen)에 자리한 이곳에 미래학자들이 모였다. 어색하게 수첩을 든 범생이처럼 보이는 한무리의 청년들과 이들의 수학교사쯤 되는 스웨터를 입은 나이 지긋한 남자들, 그리고 1940년대 복고풍 옷차림에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는 젊은 여성들이 더러 보였다.이곳에서 컴퓨터광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찾고 있는 벤처 투자가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터미널5에선 이날 저녁 쿨한 이벤트가 열렸다.메인 홀은 어두웠지만 조명이라곤 여기저기서 스마트폰 모양의 사각형 디스플레이가 번쩍거리는 것이 전부였다.무대를 둘러싼 플라스틱 의자에 참석자 500여명이 앉아 있었다. 행사 주제인 '기계의 발흥'(Rise of the Machines)은 '레이 커즈와일을 기다리며'로 불러도 될 듯했다.레이 커즈와일은 미국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18개나 취득했고 기업 10여개를 세워 안착시켰다.미국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그에게 경의를 표했다.그는 수많은 기술 특허를 보유한 동시에 사람들이 우편엽서를 쓰는 것만큼이나 많은 저서를 집필했다.1948년생인 커즈와일은 요즘 텔레비전의 인기 게스트이며, 기술 분야에서 인정받은 예언가로 통한다.그는 누구도 이제 죽지 않고 불로장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쁜 소식을 끊임없이 전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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