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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볼보, 돌파구가 없다
[Business] 중국 기업에 인수된 뒤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볼보
[36호] 2013년 04월 01일 (월) 량둥메이 economyinsight@hani.co.kr
자체 생산 실패로 중국 내 가격경쟁력 상실… 품질도 경쟁사에 뒤져 중국의 지리그룹이 인수한 볼보자동차가 극심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지난해 중국에서의 판매 대수는 4만2천대로 목표치인 6만대를 크게 밑돌았다.전세계 판매량도 전년 대비 6% 하락한 42만대에 그쳤다.중국 내 자체 생산 일정이 미뤄지면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데다 품질도 경쟁업체를 압도하지 못해 부진 탈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량둥메이 梁冬梅 <신세기주간> 기자 호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취임 뒤 3개월이 지난 1월 중국 베이징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었다.역대 볼보 경영진이 중국 내에서 자체 생산하는 이른바 '국산화' 계획을 강조한 것과 달리, 그는 국산화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심지어 지난해 중국 지역 판매 현황도 밝히지 않았다.이미 3년을 끌어오고 있는 볼보의 국산화 전략은 아직까지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비준을 받지 못했다.이로 인해 볼보의 중국 시장 경쟁력은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 중국 지역의 판매량이 11% 하락한 것은 물론 유럽 지역의 판매량 역시 10% 이상 줄었다.완성차 시장이 13.4%나 성장한 미국에서도 볼보는 1% 성장에 그쳤다.볼보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시장 환경의 변화가 매출 하락의 첫째 원인으로 꼽힌다.그러나 중국 지리(吉利)자동차가 볼보를 인수한 뒤 업무 통합과 제품의 세대 교체를 거치면서 국산화 일정에 차질을 빚은 것이 근본 원인이다.이는 앞으로 상당한 기간에 걸쳐 볼보가 해결해야 할 난제다. 볼보는 C30과 S40, V50을 포함한 주력 차종의 변경과 유럽 시장의 불황이 지난해 매출 부진의 원인이라고 밝혔다.공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볼보의 전세계 판매량은 42만대로 전년 대비 6% 하락했다.그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 4만2천대를 팔아 목표치인 6만대를 크게 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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