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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뇌 복제에 유럽의 미래를 건다
[Trend] 10년 뒤 내다보는 초대형 프로젝트에 착수한 유럽연합
[36호] 2013년 04월 01일 (월) 울리히 슈나벨 외 economyinsight@hani.co.kr
스위스 연방융합기술대학(EPFL) 블루브레인팀 연구원들이 인간 두뇌 신경에 대한 실험을 하고 있다.뉴시스 AP EU, 인간 뇌 컴퓨터 복제와 기적의 신소재 그래핀 연구에 10억유로씩 투자하기로 유럽연합(EU)이 앞으로 10년 동안 20억유로가 들어갈 2개의 초대형 과학 프로젝트를 선정했다.'인간 뇌의 복제'와 '기적의 물질 그래핀 연구'가 그것이다.특히 뇌 복제 계획은 공상과학소설에나 나올 법한 상상 속의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인간의 달 착륙 계획에 버금가는 이 거창한 계획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울리히 슈나벨 Ulrich schnabel <차이트> 과학부 기자 막스 라우너 Max Rauner <차이트 매거진> 과학부 기자 독일 베를린 공항 건설 계획에서 볼 수 있듯이 복합적인 대형 프로젝트가 별로 좋은 말을 듣지 못하는 요즈음이다.유럽의 앞날을 보더라도 장래가 밝다고 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수학 문제를 놓고 살펴보자. 마이너스(-) 곱하기 마이너스(-)는 플러스(+)라는 공식이 이 경우에도 적용될까? 어마어마한 대형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후원해야만 유럽의 학술 연구가 다시금 세계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적어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기함 프로젝트'를 계획했을 때 그 배후에 자리잡고 있던 희망은 그랬다.지금부터 10년이라는 기간에 초대형 연구 계획안 2건에 각각 10억유로의 장려금이 주어지게 된다.유럽 역사상 학술 장려금으로서는 '최대 규모'라고 디지털 어젠다 담당 집행위원 네일리 크루스는 자랑한다.이로써 브뤼셀은 유럽을 위한 일종의 '아폴로 작전'을 추진하기 시작한 셈이다.학술 장려금을 풀어서 개개의 프로젝트에 몇만유로씩 나눠주는 대신 이것을 한데 모아 단일 목표를 집중적으로 추구하자는 취지다.1960년대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이란 비전을 품고 시도했던 것과 흡사하게 말이다.물론 지금 유럽이 달 착륙을 하자는 건 아니다.하지만 당시의 달 착륙 기획 못지않게 야심찬 목표를 설정한 것은 분명하다.그 목표란 미래의 기적 물질 개발과 뇌의 비밀을 밝혀내 인간의 사고 기관을 컴퓨터 안에 그대로 복제한다는 것이다. 목표를 너무 높이 잡았다 싶은가. 그것이야말로 이 프로젝트가 의도한 바다.유럽이 '학문의 초강대국'으로 군림하느냐 못하느냐의 여부는 바로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드는 데 달려 있기 때문"임을 크루스는 강조한다.이번에 선정된 기함 프로젝트 두편은 해당 연구 분야에서 최첨단을 달리는 것은 물론, 상품성을 살리는 쪽으로도 관심을 기울여 유럽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말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EU를 비판하는 연설을 한 지 며칠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런 미래지향적인 프로젝트가 발표됐다는 사실은, EU의 미래에 의구심을 품고 있는 그의 질문에 대한 답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문제는 학자들이 이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겠는가 하는 점이다.그리고 이 목표를 추구하는 데 브뤼셀의 정치적 전략이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오히려 해가 되는지 여부다. 이번에 선정된 두편의 기함 프로젝트가 센세이션을 일으킬 만한 연구 결과를 내놓을 잠재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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