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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쟁 승자 결정할 현실적 게임의 법칙 |
| [역자에게 듣는 경제와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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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 에너지전쟁> 대니얼 예긴 지음 | 이경남 옮김 | 올 펴냄 | 3만8천원
이경남 번역자
미국의 에너지 관련 컨설팅 기업 IHS CERA(케임브리지에너지연구협회)의 회장인 대니얼 예긴은 에너지 전문가다.다시 말해 문명비평가나 환경운동가가 아니다.정치가는 더더욱 아니다.그래서 그가 그리는 에너지의 그림은 어느 한 면만 바라보는 편협한 주장이나 어설픈 아웃사이더들의 무책임한 구호와는 다른 냉정하고 예리한 분석에 의한 객관성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다.
퓰리처상을 받은 전작 <황금의 샘>(The Prize) 이후 20년 만에 내놓은 <2030 에너지 전쟁>(The Quest)은 900쪽이 넘는 '장편소설'이다.에너지 전문서적을 두고 '소설'이라고 표현한 것은 방대한 자료를 도도한 역사적 사실의 물결에 녹여내며 픽션 못지않은 재미와 긴장을 만들어내는 그의 스토리텔링 기법 때문이다.
그 '장편소설'은 지구 반바퀴 정도의 거리를 사이에 두고 거의 동시에 일어난 두 사건으로 시작한다.하나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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