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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의 두 축, 부의 세습과 교육제도
이창곤의 복지국가 이야기
[34호] 2013년 02월 01일 (금) 이창곤 economyinsight@hani.co.kr
리처드 토니가 다녔던 옥스퍼드대학의 베일리얼 칼리지(위). 리처드 토니는 부의 세습과 교육제도를 불평등의 두 기둥으로 보았다.1958년 영국 런던정경대학(LSE) 노동조합론 수강생들과 찍은 사진(왼쪽에서 5번째). Carthu15 CC BY / LSE 제공 자본주의의 분배 불평등과 부의 세습 비판… 인간성 회복을 위한 '기능사회' 강조 리처드 헨리 토니는 영국 학계와 정치에 큰 영향을 끼친 석학이다.그는 생전에 많은 저작을 남겼다.대표작은 <획득사회>(The Acquistive Society·1920), <종교와 자본주의의 발흥>(Religion and the Rise of Capitalism·1926), <평등>(Equality·1931)이다.토니의 사상, 그 핵심 아이디어를 알려면 수많은 저작 중 이 세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여기에 담긴 토니의 사상은 과연 무엇일까? 리처드 토니가 말하는 획득사회는 자본주의 사회를 말한다.18세기 말∼19세기 초, 그가 겪은 유럽의 산업자본주의 사회는 "부의 획득과 소유를 제1원리로 삼는" 사회며 "경제적 이기주의와 부의 숭배로 가치관이 전도된 사회"였다.그래서 토니의 저작을 국내에 소개하는 데 앞장선 문학평론가 김종철씨는 이 책 제목을 아예 <탐욕의 사회>로 번역했다."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담고 있는 이 책에서 토니는 "사회적 목적이라는 본래의 기능을 잃은 재산이 인간을 두 계층, 즉 재산 소유자와 노동자로 나눠 대립시킨다"고 진단하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재산은 인간을 수단화시킨다"고 비판한다. "재산이 인간을 두 계층으로 나눴다" "이 사회에서는 재산권이 지나치게 존중된다.재산은 인간의 사회적 목적에 봉사하는 기능을 가져야 하고, 인간의 창조적 활동을 위한 수단이 돼야 하는데, 근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이 관계가 역전돼 재산은 인간의 창조적 활동으로부터 유리됐다는 것이다." 김종철씨가 말하는 획득사회에 대한 해설의 일부다. <종교와 자본주의의 발흥>은 16∼17세기 프로테스탄티즘과 자본주의 발전 사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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