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시각
     
도로 하나로 나뉘는 천당과 지옥의 삶
Issue 갈수록 벌어지는 인도의 빈부 격차
[34호] 2013년 02월 01일 (금) 게오르크 블루메 economyinsight@hani.co.kr
눈부신 경제성장에도 인도 빈민층 8억 명의 삶은 악화 일로다.뉴델리 부유층 주거지와 인접해 있는 슬럼가의 모습. 뉴시스 신화 경제성장에도 변하지 않는 8억 빈민층의 비참한 현실… 인도 정부는 사실상 양극화 방치 신흥국 인도의 수도 뉴델리 중심가. 대학과 최신 쇼핑몰이 몰려 있는 중심가 바로 옆에 쓰레기로 악취가 진동하는 슬럼이 있다.정부는 경계선을 그어놓고 노골적으로 차별 대우를 하고 있다.부유층은 경호해주지만 슬럼은 방치하고 있다.<차이트> 취재진이 슬럼가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는 한 여성의 일과를 들여다봤다. 게오르크 블루메 Georg Blume <차이트> 뉴델리 특파원 새벽 4시30분, 인도의 수도 뉴델리. 프라브하 데비가 거주하는 슬럼가의 오두막 주위는 칠흑같이 어둡다.아무리 둘러봐도 주위에 가로등이라고는 보이지 않는다.도로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근처 오두막 어디에도 전구는 달려 있지 않다. 오두막에도 전기는 들어온다.하지만 슬럼가 주민들은 돈을 아끼려고 밤에도 전기를 켜지 않는다.데비의 오두막 계량기에 달린 작은 붉은 전등 하나가 데비의 나지막한 오두막을 밝혀주는 유일한 빛이다.문턱에는 슬리퍼 5켤레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데비와 남편 란지트 샤르마, 장남 사친, 딸 푸남, 그리고 막내아들 슈리찬드의 신발이다.기울어진 벽 틈새로 5인 가족이 함께 자는 간이 침대가 보인다. 마굿간 크기의 오두막에는 다섯 식구가 함께 자는 간이침대 하나만 달랑 있을 뿐 수돗물도 없고 화장실도 없다.데비가 사는 바산트쿤즈 지역의 슬럼가는 뉴델리의 자와할랄네루대학과 새로 오픈한 으리으리한 쇼핑몰 바로 옆에 있다.부유한 뉴델리의 중심지에 어떻게 이런 슬럼가가 존재하게 됐을까? 데비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7m나 되는 긴 사리(인도 여성들이 허리·어깨·머리를 감싸는 데 쓰는 천)를 손동작 몇 번으로 여유롭게 휘감아 입었다.데...
비공개 기사 전문은 종이 잡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자는 과거 기사 전체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온라인 회원은 과거 기사 일부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Economy Insight(http://www.economyinsigh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 기사의견(0)  
 
   * 3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600byte)
   *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
매체소개 구독신청 구독문의기사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 길
한겨레신문(주) | 제호 : 이코노미 인사이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06 | 등록일자 : 2011년 07월 19일 | 발행인 : 김현대 | 편집인 : 강대성
발행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 한겨레 고객센터 1566-9595 | 청소년보호 책임자 : 백기철
Copyright 2010 Hankyore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