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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의 시대가 새 트렌드 만든다
국내 특집  ① 사회·경제 지배할 핵심 키워드는?
[33호] 2013년 01월 01일 (화) 김학준 kimhj@hani.co.kr
불황이 깊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알뜰쇼핑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다.연말 세일을 앞두고 미국 뉴욕의 한 장난감 매장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고객들. 뉴시스 AP SNS 기반한 스마트 소비 정교화, B급 문화 확산… 직원 불안감 감싸안는 힐링 경영도 대세 새해도 불황의 어두운 그림자가 가시지 않을 것이다.그 여파로 신중하고 알뜰한 소비가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이른바 '스마트 소비'의 정착이다.우리 시대의 키워드로 이미 자리잡은 '힐링'도 진화·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기업들은 직원 사기를 높이기 위해 본격적으로 힐링 경영에 나설 태세다.또한 사회불안과 범죄가 확산되면서 CCTV, 블랙박스 등의 보급이 급속히 늘고 있다.우리 사회는 이제 어디에도 숨을 곳이 없는 '빅브러더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SNS 덕분에 한 개인이 세상을 뒤흔들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B급 문화의 확산이 대표적 사례다.새해 우리 사회와 경제를 지배할 주요 트렌드를 살펴본다. 김학준 <이코노미 인사이트> 부편집장 2013년은 60년 만에 찾아온다는 '흑사'(검은 뱀)의 해다.12년 만에 한 번씩 오는 띠에다 오행의 다섯 가지 색깔을 다시 배분해 그렇게 된다.뱀은 지혜로운 영물로 취급받는다.풍요와 다산을 의미하기도 한다.2013년은 그만큼 좋은 기운을 지닌 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새해를 맞는 사람들의 얼굴이 썩 밝게만 느껴지지는 않는다.금융위기가 터진 지 4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터널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오히려 불황의 그림자가 짙어지는 상황이다.2013년의 새로운 트렌드도 불황과 관련된 것이 많다.짠돌이 소비자의 대표적인 행태 가운데 하나인 스마트 소비, 해고와 구조조정의 불안감에 지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려는 기업들의 힐링 경영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더욱 진화되고 정교화한 스마트 소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소비자들의 알뜰하고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다.금융위기 이후 굳어진 현상이다.하지만 무조건 안 쓰는 것은 아니다.신중하고 현명한 소비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요즘 사람들은 웬만해서는 지갑을 열지 않는다.열더라도 꼼꼼하게 따지고 또 따져서 돈을 허투루 쓰는 일이 없도록 신경 쓴다.서민층뿐 아니라 중산층도 마찬가지다.이는 스마트 소비로 연결돼 꼭 필요한 물건을 최적의 가격에 최적의 시점에 구매하는 소비 패턴을 보이게 된다.새해 우리나라 경제를 지배할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 가격 비교 사이트와 온라인 쇼핑몰은 단골 클릭 대상이 된다.소비자들을 모아 대량 공동구매를 함으로써 구입 가격을 획기적으로 내리는 소셜커머스도 더욱 확산되는 추세다.소셜커머스는 한때 불량상품이 나오면서 소비자의 불만을 사기도 했으나 매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그만큼 알뜰 소비자들을 동원할 가능성이 크다.박정현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불황의 골에 빠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깊어지면서 신중한 소비 형태는 새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이런 현상을 반영해 더욱 착한 가격을 제공하는 사이트나 새로운 형태의 기업이 더 많이 출현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스마트 소비의 확산에 따라 새해에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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