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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고 헤매는 지멘스, 벼랑 끝에 선 CEO
Focus 독일 최대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의 CEO 페터 뢰셔
[33호] 2013년 01월 01일 (화) 뤼디거 융블루트 economyinsight@hani.co.kr
2012년 11월 독일 베를린에서 연례 기자회견을 하는 페터 뢰셔. 지멘스 제공 매출·수익 실적 부진에 기업 인수·합작에선 실수 연발… 임직원, 주주들 불만 고조에 리더십 흔들 5년 전부터 오스트리아 출신 페터 뢰셔가 지멘스를 이끌고 있다.성공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고 그가 했던 많은 약속들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운도 따르지 않았다.부진한 성과가 이어짐에 따라 투자자들도 들끓고 있다.회사에는 '감가상각비만 신경 쓰는 CEO'라는 조롱 섞인 농담이 떠돌고 있다.이사들 중에는 정면에서 비판하는 이도 나오고 있다.안팎으로 도전받고 있는 뢰셔가 CEO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뤼디거 융블루트 Rüdiger Jungbluth <차이트> 경제부 기자 무언가 말을 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페터 뢰셔가 입을 다무는 경우가 있다.기자들이 유로화를 위기에서 구하는 여러 방식들을 평가해달라고 하면 자신은 잘 모른다고, 그런 질문은 은행가들에게 하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그것은 솔직한 답일 듯하다.이 질문은 얼마 전 도이체방크 감독이사회의 일원으로 임명된 사람에게는 적절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함께 재계 인사들과 토론하고 있을 때도 그는 입을 열지 않았다.총리는 현직 경영인들로부터 어디서 구체적인 협력이 시작될 수 있는지를 듣고 싶어 했다.하지만 독일 재계에서 아시아·태평양 협의체를 이끄는 뢰셔는 진부한 이야기나 외교적으로 틀에 박힌 이야기 외에는 하지 않았다.그가 너무 '정중하게만' 얘기하자, 중국 총리는 지멘스의 수장을 나무랐다."당신은 문제점을 명확히 얘기해주지 않는군요." 페터 뢰셔는 메모 없이는 이야기하지 않는다.빠르게 질문을 받고 답하는 것은 그의 스타일이 아니다.그가 TV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이 인터뷰에서 그는 세계적인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아니라 마치 재판정에 선 피고처럼 보였다.지난해 지멘스의 회계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원고를 읽으면서도 매우 긴장한 듯이 보였다.이런 상황에서 그는 문법도 틀리곤 한다."우리 회사가 자리하고 있는 독일는…"이라고 하거나 "지멘스는 개발도상국가서 확고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조사를 잘못 씀)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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