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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재벌 손에 놀아난 'LA타임스'
Trend ● 월가의 포로가 된 미국 언론시장
[31호] 2012년 11월 01일 (목) 에바 슈바이처 economyinsight@hani.co.kr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타임스> 본사 전경. 위키피디아 제공 지금 미국에선 폐업 위기에 몰린 전국지만 10여 곳에 달한다.그 가운데는 <LA타임스> <시카고 트리뷴>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같은 유력지들이 포함돼 있다.특히 <LA타임스>는 판매부수가 123만 부에서 61만 부로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이젠 외부의 도움 없이 운영조차 어려운 처지다.한때 미국에서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던 <LA타임스>는 왜 몰락의 길을 걷게 됐을까? 에바 슈바이처 Eva C. Schweitzer <차이트> 온라인 자유기고가 미국 <LA타임스>의 신임 편집장 다반 마하라지는 뉴욕의 명문 컬럼비아대학 저널리즘대학원에서 강의를 한다.기자를 꿈꾸는 대학원생들은 눈을 반짝거리며 그의 강의에 집중한다.마하라지는 지난 12년간 <LA타임스>에 5번째로 부임한 편집장이다.동남아시아 출신으로 해외 특파원을 한 마하라지 편집장은 아프리카 빈곤을 다룬 연재 기사로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4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파산 상태에 몰린 일간지의 편집장으로 재직하는 느낌을 묻자 그는 피곤하고 괴로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애써 미소를 지었다."일상 업무에서는 이를 전혀 못 느낀다.우리는 그냥 예전처럼 일할 뿐이다." 최근 <LA타임스>는 지면이 줄어들고 얇아졌다.인터넷판도 유료 서비스다.마하라지 이전의 편집장들은 기자 수를 550명으로 줄였다.가장 많았을 때와 견주면 절반이나 감축한 것이다.판매부수도 123만 부에서 61만 부로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이제 <LA타임스>는 외부의 도움 없이 운영조차 어렵다.마하라지 편집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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