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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떠도는 인공위성 3600개
사용 중 1100여개… 망가진 파편까지 더하면 3만8천여개
[31호] 2012년 11월 01일 (목) 김학준 kimhj@hani.co.kr

   
로켓 발사 현황과 위성 운용 수 (자료: 위키피디아, SATCAT)

1957년 소련(현재의 러시아)이 스푸트니크 1호 위성을 지구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소련을 기술이 부족한 나라로 봤던 미국은 깜짝 놀랐고, 이듬해 주노 로켓을 발사해 성공을 거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를 양분한 미국과 소련은 이념 경쟁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경쟁을 벌였다. 우주 경쟁도 그중 하나다. 냉전시대가 끝나고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젠 다른 나라들도 앞다퉈 우주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1965년 프랑스가 디아망(다이아몬드)으로 미국과 소련의 뒤를 이었고, 1970년 일본과 중국, 1971년 영국이 우주클럽에 가입했다. 1980년대 들어 인도와 이스라엘이 우주로 눈을 돌렸고, 1992년 우크라이나가 궤도 비행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미국이 ‘악의 축’으로 지목했던 이란이 2009년 사피르-2 로켓을 성공시킨 게 마지막이다. 우주클럽의 정식 회원이 되려면 자국 발사장에서 자국의 발사체로 자국의 위성을 쏘아올려야 한다.

현재 로켓을 개발 중이거나 실험 중인 나라로는 브라질·파키스탄·터키·북한 등이 있다. 북한은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지만 남한은 이를 실패한 미사일 발사로 규정한다. 다른 나라들도 성공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인공위성을 쏘아올려 운영하는 나라는 모두 50여 개국이다. 위성은 자국 발사체가 없어도 다른 나라 로켓을 이용해 우주 궤도에 올리는 게 가능하다.

한국은 1992년 우리별 1호 위성 발사에 성공한 이래 지난 5월 아리랑 3호까지 10여 개 위성을 궤도에 올렸다. 현재 궤도에 남아 있는 것은 8개고, 6개를 사용 중이다. 수명이 짧은 것은 지구로 다시 떨어지면서 불에 타 없어진다.

인터넷 위성감시 사이트인 ‘SATCAT boxscore’를 보면, 우주 공간의 인공위성은 모두 3600여 개로, 현재 사용 중인 것은 1100여 개다. 망가진 파편까지 포함하면 전부 3만8천여 개에 이른다. 교통사고가 안 나는 게 신기할 정도다. 군사대국인 미국과 러시아가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그다음으로 일본과 중국이 많은 위성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군사위성이 많을 것이고, 다른 나라들은 통신위성이나 과학위성 등이 대다수일 것으로 예상된다.

위성 이외에 과학기술 수준을 보여주는 게 유인우주선이다. 미국·러시아·중국이 사람을 태우고 우주를 왕복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에 이어 일본이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과학기술 수준을 볼 때 성공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김학준 <이코노미 인사이트> 부편집장 kimh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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