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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처럼 좋은 영화 만들 거예요"
Culture & Biz ● '수입·제작 병행' 실험하는 영화사 자미 허은경 대표
[30호] 2012년 10월 01일 (월) 김보근 tree21@hani.co.kr
신생 영화사 '자미'가 영화 수입과 제작을 함께 진행하는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다.40대 두 젊은 영화인이 주축이 된 이 회사는 새로운 실험의 이유로 '시너지 효과'를 꼽는다.영화 수입을 하면서 얻은 아이디어가 더 좋은 영화를 제작하는 데 활용되고, 제작하면서 생겨나는 고민이 더 좋은 영화를 수입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이들은 수입과 제작의 병행이 영화 사업의 리스크를 낮추는 구실도 한다고 강조한다. 김보근 한겨레평화연구소장 허은경 영화사 자미 대표가 서울 청담동 사무실 벽의 영화 포스터 앞에서 밝게 웃고 있다.영화사 자미가 1호 영화로 제작해 10월 개봉하는 <하나안>(오른쪽 아래).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4세 청년들의 우정과 아픔을 다뤘다.영화사 자미의 로고(왼쪽 아래). 영화사 자미 제공 스크린은 전쟁터다.전쟁 영화가 대세가 됐다는 얘기가 아니라, 관객의 마음을 훔치기 위한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다는 말이다.영화진흥위원회(KOFIC)의 통계를 보면, 2011년 개봉한 작품은 모두 439편으로 총 1조18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이 중에서 CJ E&M 영화 부문이 수입·배급한 <트랜스포머 3>이 전국적으로 778만 명을 동원하면서 7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가장 크게 흥행한 작품이 됐다.한국 영화로는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한 <최종병기 활>이 747만 명의 관객을 모아 558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가장 잘나간 우리 영화로 기록됐다.하지만 이들과 달리 엄청난 돈을 들여 제작하거나 수입한 영화가 큰 손실을 본 사례도 적지 않다. 도대체 어떤 요소가 흥행 대작을 만드는 것일까? 그 비결을 안다면 누구나 손쉽게 좋은 영화를 만들고 돈도 벌 수 있을 터이다.하지만 관객은 자신의 마음을 쉽게 내보이지 않는다.또한 정치·경제·사회적 요인에 따라 관객 자신도 모르게 변해간다.관객의 마음을 제대로 읽은 영화사는 이른바 '대박'을 경험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쪽박'을 차야 하는 게 영화계의 현실이다.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영화사 자미'(이하 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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