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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는 다시 이륙할 수 있을까?
Business ● 경영 위기에 빠진 독일 최대 항공사
[30호] 2012년 10월 01일 (월) 클라스 타체 economyinsight@hani.co.kr
최근 후임자를 내정하고 루프트한자 경영에서 떠나겠다고 밝힌 감독이사회 의장 위르겐 베버. 루프트한자 제공 저가항공사와 아시아 항공사들 협공에 추락…위르겐 베버 20년 통치체제 휘청 1990년대 루프트한자를 파산 위기에서 구한 위르겐 베버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측근들로 경영진을 구성해 수렴청정을 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위기가 가중되면서 베버에 대한 불만과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감독이사회 의장을 측근으로 내정하면서 쌓였던 불만이 터져나왔다. 클라스 타체 Claas Tatje 자유기고가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를 파산에서 구한 위르겐 베버 최고경영자(CEO)의 퇴임식에서 루프트한자의 나이 든 직원들은 눈물을 글썽거렸다.베버의 퇴임식이 열린 2003년 6월, 당시 루프트한자의 수많은 직원들에게 베버는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직원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 스타일의 베버는 대기업 총수라기보다는 오히려 중소기업 사장의 이미지에 가까웠다.퇴임식에서 그는 후임 볼프강 마이르후버에게 조종핸들을 선물로 전달했다.베버는 "나는 팀의 능력을 잘 알기 때문에 책임을 기꺼이 넘긴다"고 말했다. 베버가 후임자에게 전달한 조종핸들은 실제로는 부조종사가 사용하는 조종실 오른쪽 핸들이다.그의 이런 세밀함은 이제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졌지만 감독이사회 의장으로서 위르겐 베버가 막후에서 여전히 루프트한자를 조종한다는 의미로 직원들에게는 받아들여졌다. 천재적 경영인 베버의 역사는 비극적 종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3년 전만 해도 루프트한자는 갖가지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싶었다.루프트한자는 금융위기를 무난히 이겨냈고, 이어 경제위기와 아시아 항공사들의 거센 도전, 아일랜드 저가항공사의 공격도 물리쳤다.하지만 결국 루프트한자는 끝없는 바닥을 향해 추락하고 있다. 루프트한자의 매출이 8억유로 이상 늘어났지만 2012년 상반기 2천만유로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다.연료비로만 지난해보다 무려 10억유로를 더 지출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게다가 매출이 가파르게 오르는 휴가철인 지난 9월 루프트한자는 파업에 들어갔다.루프트한자 경영진이 긴축 프로그램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인도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는 시장에서 루프트한자의 사업 규모는 축소됐다.임금은 제자리걸음인데 노동강도는 세지고 아웃소싱이 늘어날 것이라는 말이 나돌았다. 황제처럼 군림하는 베버 이로 인해 루프트한자 내부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감독이사회 의장인 베버야말로 현 위기를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라는 말이 경영진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고가의 항공기 매입이든, 전략이나 인력 결정이든 어떤 사안도 베버가 반대하는 것은 관철되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베버는 과거엔 올바른 결정을 많이 내렸지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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