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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업 안하면 길이 보인다"
국내 특집 ● 염태영 수원시장 인터뷰
[29호] 2012년 09월 01일 (토) 김학준 kimhj@hani.co.kr
염태영 수원시장은 대형 건설사업에 대한 집착만 버리면 지방재정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한겨레 김명진 3년 만에 부채 70% 상환한 수원시… 선심성 사업, 불확실한 사업 줄이고 복지예산 확충 일본이나 미국에는 파산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많다.한국에서도 지자체들이 무리한 개발 사업을 벌이다 빚더미에 올라앉는 사례가 많다.그러나 수원시의 경우 2010년 염태영 시장이 취임한 뒤 3200억원의 부채를 3년 만에 600억원대로 감축해 화제가 되고 있다.대형 개발 사업을 줄이고 사업계획을 치밀하게 검토해 예산 낭비를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주효했다. 많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이 악화되고 있다.그러나 경기도 수원은 어려운 상황에서 시의 부채 70% 이상을 상환해 재무건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나빠져 세수까지 줄어든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다.초선인 염태영(52) 시장이 환경단체와 건설회사 근무 경험을 살려 대형 사업의 비용 절감 방법을 찾아낸 것이 성과를 뒷받침했다.지난 8월16일 염 시장을 집무실에서 만났다. 수원은 재정자립도와 재무건전성 다 좋은 것 같다.비결이 있는가. 민선 3·4기까지는 개발이익을 기대하고 무리하게 대형 투자·재정 사업을 하는 시기였다.수원시도 내가 취임하기 전에는 3200억여원의 부채가 있었다.일반회계가 1조4천억~1조5천억원 정도였으니 부채비율이 23~24%에 달했다. 대형 사업은 안전하지 않으면 추진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취임 첫해인 2010년 부채 500억원을 줄였다.올해도 애초 527억원의 상환 계획이 있었는데, 추경까지 편성해서 600억원으로 늘려 조기 상환을 하고 있다.3년간 이자를 포함해 2500억여원의 부채를 줄여 올 연말에는 644억원만 남게 된다.예산 대비 5% 이내로 줄였다. 빚 갚기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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