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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억달러 벌금에 민·형사 소송 몰아칠 듯
Special Report Ⅰ ● 리보 사태 전말 파헤치기- ② 연루 은행들 어떻게 되나
[29호] 2012년 09월 01일 (토) 스벤 뵐 등 economyinsight@hani.co.kr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맨 왼쪽)이 지난 7월26일 리보 조작 사태와 관련해 상원 민주당 의원들과 비공개 회동을 하기 위해 미 의회에 들어서고 있다.뉴시스 REUTERS 바클레이스 등 은행 경영진들 줄줄이 사퇴… 관련자들 일부 형사처벌 받을 수도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리보 조작 사건에 연루된 은행들이 물게 될 벌금과 손해배상 비용을 약 220억달러로 추정하고 있다.관련자들을 형사처벌로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이런 가운데 리보 조작 피해자들의 법적 대응이 시작됐다.이제 탐욕의 대가를 치를 일만 남았다. 2008년 4월11일 영국 바클레이스은행의 단기자금 거래 팀 직원 중 한 명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감독관인 파비올라 라바촐로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리는 달러 리보가 시장 현실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확신합니다."(바클레이스 직원) "흠…."(라바촐로) 은행에서 제출된 통화 내역에 따르면 바클레이스 직원은 잠시 뒤 이렇게 말했다."우리는 정직한 리보를 보고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케이."(라바촐로) FRB 감독관은 통화를 하면서 경악하지도 않았고, 상황에 대해 더 자세하게 물어보지도 않았다.몇 달 뒤 비슷한 내용의 통화가 다른 FRB 직원과 이뤄졌다.영국 금융감독청(FSA) 어데어 터너 청장은 "바클레이스 직원들이 13차례나 영국 금융감독기관에 리보 결정을 둘러싸고 경쟁 은행이 부정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제보했다"고 영국의회 청문회에서 인정했다.하지만 그 누구도 경고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그래도 이 문제가 고위층에 보고됐다.당시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인 티머시 가이트너 현 미국 재무장관은 2008년 5월 말 영국 중앙은행 총재에게 간단한 전자우편을 보냈다."기회가 있으면 이에 대해 의논할 수 있다면 기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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