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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광풍에 돈벼락 맞은 시드니 사람들
Life ● 인구 5천 명의 소도시 미국 몬태나주 시드니 르포
[29호] 2012년 09월 01일 (토) 마르틴 클링스트 economyinsight@hani.co.kr
미국 소도시 몬태나주 시드니에 원유 러시가 일어나면서 그곳 주민들의 삶이 변하고 있다.수백개의 원유 채굴 설비가 세워져 있는 캘리포니아주 로스트 힐스 유전. 위키피디아 제공 수백억 배럴 유전 발견된 미국 몬태나주의 소도시… 하루아침에 돌변한 주민들의 일상 엘리자베스 테일러, 록 허드슨, 그리고 제임스 딘이 출연한 1950년대 미국 영화 <자이언트>가 떠오른다.텍사스 황무지에 어느 날 원유가 솟아나기 시작했다.그리고 모든 것이 바뀌었다.미국 몬태나주의 엄청난 원유 매장량 덕분에 자그마한 도시 시드니는 미국의 유토피아로 떠올랐다.하지만 엄청난 오일머니와 함께 탐욕이 찾아왔다.사람들은 변해갔다. 미국 몬태나주 리치랜드 카운티에 있는 시드니는 요즘 말 그대로 몰려드는 사람들로 미어터지고 있다.학생 수는 현재 1200명에서 3년 뒤 2200명 이상으로 급증하리라고 예상된다.교사·교실·예산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실정이다.그래서 최근 장학사는 긴급계획을 수립했다.브렛 시멜저 시드니 시장은 "시드니의 주민 수가 머지않아 1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슈멜처'(Schmelzer)라는 성을 가졌던 그의 증조할아버지는 100년 전 독일에서 미국으로 건너왔다. "주민 수가 10만 명이 되면 시드니도 어엿한 대도시가 된다." 시멜저 시장은 그의 흰색 소형 화물차를 교외의 먼지가 풀풀 날리는 광장으로 몰았다.광장에는 캠핑카 수백 대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시드니로 물밀듯이 몰려온 사람들이 캠핑카에서 5~6명씩 살고 있다.천막에서 지내는 사람들도 있다.하지만 공중화장실이나 샤워실 등의 시설은 없다.시멜저 시장은 화물차 창문을 내리더니 퇴근 뒤 시간을 할 일 없이 보내고 있는 남자 3명을 가리켰다."여기 주민들은 대부분 착하고 성실한 사람들이다." 시멜저 시장은 차에 속력을 냈다."오일머니 덕택에 시드니는 다시 '아메리칸드림'을 꿈꿀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그는 최근의 끔찍한 살인사건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듣고 싶어 하지 않았다. 원유의 달콤한 유혹에 이끌려 6개월 전 마이클 스펠(22)과 레스터 월터스(47)도 시드니를 찾았다.콜로라도주 패러슈트 출신의 실업자인 두 사람은 20년 된 포드를 타고 시드니에 도착할 때까지 24시간 동안 코카인의 힘으로 겨우 깨어 있었다.지난 1월7일 새벽 시드니에 도착한 두 사람은 도로 옆 들길에서 조깅을 하던 여성을 발견했다.둘은 차를 세우고 그 여성을 차의 뒷좌석으로 강제로 끌고 갔다.43살의 수학 교사인 셰리 아널드의 주검은 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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