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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왜 저항하지 않는가?
집중 기획 ● 세상을 검열하는 4대 인터넷 기업- ② 독일 소설가 베냐민 슈타인 인터뷰
[29호] 2012년 09월 01일 (토) 에벨린 핑거 등 economyinsight@hani.co.kr
인터넷의 달콤함에 빠져 노예화 자초… "기업이 내 생각 결정하게 놔둘 순 없다" 페이스북, 애플 등 IT 기업들은 인터넷 이용자에게 큰 혜택을 주지만 그 뒤에는 정보 통제라는 거대한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하지만 네티즌들은 그 편리성에 빠져 현실을 망각하고 있다.자유로운 소통의 공간이던 인터넷이 이젠 몇몇 거대 기업이 통제하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최근 스마트 기기와 인터넷을 소재로 베트스셀러 소설 <리플레이>(Replay)를 발표한 독일 작가 베냐민 슈타인(42)은 네티즌들이 아직 이런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소설 <리플레이>의 작가 베냐민 슈타인은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네티즌에게 많은 혜택을 주면서 이들을 몰래 통제하고 있다고 말한다.베냐민 슈타인 제공 당신은 얼마 전 인터넷을 소재로 한 베스트셀러를 발표했다.그 책에서 인간들은 영원한 행복에 대한 오랜 갈망을 성취했다.미래의 네트워크가 인간의 생각을 읽고, 그들의 소망을 이루어준다.꽤 좋은 것 같다.당신도 인터넷에 대해 화를 내는 때가 있는가. 물론이다.지난주에도 말레이시아의 이슬람 교도가 내 서버를 해킹하는 바람에 매우 분노했다.벌써 네 번째 해킹이다.모든 인터넷 연결 창구는 해커들이 들어오는 입구이기도 하다.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이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애플이나 페이스북처럼 영향력이 큰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우리의 활동 일부를 인터넷에서 더욱 강력하게 봉쇄하는 방법으로 이용자를 보호하려 한다. 우리 모두 인터넷에서 활개치고 있는 악당들로부터 보호받기 원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방법에도 역시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사용자들은 모든 책임을 기업에 넘겨줄 수도 없고, 넘겨줘서도 안 된다. 당신의 소설에서 보여주는 미래상도 사실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소설에서 묘사된 미래는 오히려 IT 기업들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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