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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창작 지원의 보고로 만들다
Culture & Biz ● 한국 클라우드 펀딩 1호 기업 '텀블벅'
[28호] 2012년 08월 01일 (수) 김보근 economyinsight@hani.co.kr
소원영 텀블벅 공동대표가 서울 서교동의 한 건물 2층 옥탑방에 마련된 텀블벅 사무실 앞에 서 있다.텀블벅 제공 '클라우드 펀딩'이라는 말은 아직까지 낯설다.하지만 '인터넷을 기반으로 소액의 후원자를 모으는' 이 사업은 아름다운재단이나 진보네트워크 등 몇몇 단체들이 같은 형태의 사업을 전개하면서 우리 사회에 점차 뿌리를 내리고 있다.이 새로운 사업에 씨앗을 뿌린 것은, 놀랍게도 대학생 두 명이 2011년 1월에 만든 1호 클라우드 펀딩 기업 '텀블벅'이다. 김보근 한겨레평화연구소장 '1% 대 99%'로 표현될 정도로 사회의 빈부격차가 심화된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문화계의 빈부격차는 이보다 훨씬 심각하다.몇몇 소수의 이름난 문화창작가들은 높은 명성과 큰 부를 거머쥘 수 있지만, 대다수 문화예술인들은 빈곤한 삶을 살아간다.이들은 창작의 갈망을 표한할 길조차 막혀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그 결과는 한 사회의 문화가 상업적으로 획일화되는 것이다.그렇다면 과연 자본이 외면한 독립 창작자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주는 방법은 없을까? 이런 문제제기가 소원영(26·국민대 시각디자인과 재학), 염재승(24·한국예술종합대학 영화과 재학) 두 대학생이 운영하는 클라우드 펀딩(Cloud Funding) 기업 '텀블벅'(www.tumblbug.com)의 출발점이다.'클라우드 펀딩'이란 인터넷을 기반으로 여러 사람이 특정 프로젝트에 소액을 후원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문화창작가들 부익부 빈익빈 지난 7월18일 현재 텀블벅에는 20건 가량의 프로젝트들이 펀딩을 진행 중이다.이들은 각자 원하는 펀딩 액수를 정한 뒤 동영상, 사진, 소개글 등을 올려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모금 참여를 호소한다.정해진 기일 안에 목표 금액이 모이면 성공이다.이때 프로젝트 제안자는 텀블벅이 정한 5%의 수수료를 제외하고 모금액을 전달받는다.하지만 목표 금액이 채워지지 않으면 한 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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