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커버스토리 > 2010년
     
한국 ‘내수확대 베이징 특급’을 타라
[Cover Story]불안한 승천 '중화제국'
[3호] 2010년 07월 01일 (목) 오대원 한국산업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economyinsight@hani.co.kr
오대원 한국산업은행 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중국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중국은 많은 면에서 두 개의 상반된 얼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단편적인 예로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는 ‘주요 2개국’(G2)이지만 1인당 GDP는 세계 100위권의 개발도상국이고, 자본주의보다 더 자본주의적이면서도 사회주의 색채가 여전히 뿌리 깊이 남아 있는 경제구조다.이러한 중국의 ‘이중성’으로 인해 세계인들은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듯하다. 개혁·개방을 이끌어 오늘날의 중국이 있게 한 덩샤오핑은 ‘도광양회’(韜光養晦)라는 유언을 남겼다.중국 사회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이중성’을 잘 표현해주는 말이다.‘칼날의 빛을 칼집에 감추고 어둠 속에서 힘을 기른다’는 뜻의 이 말은 <삼국연의>에서 조조 아래 숨죽이고 살며 훗날의 기회를 엿보던 유비의 고사에서 유래했다.만일 덩샤오핑이 살아 있다면 지금 중국이 강대국으로 도약할 때가 되었다고 했을까? 후진타오 정부가 출범하면서 화평굴기(和平掘起)를 외교정책 기조로 내세워 강대국의 자존심을 비쳤고 최근 미국이 중국의 위상을 G2라고 치켜세우기까지 했으니 때가 온 것 같기도 하다.그러나 이번 세계 금융위기에 중국이 세계경제의 구세주로 떠오른 상황에서도 후진타오 주석이나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이 아직 개도국일 뿐이며 G2로 나서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엄살을 떤다.아마 덩샤오핑이 살아온다 해도 마찬가지일 듯하다.내심 중국이 대국굴기(大國掘起)에 맞게 강대국으로 군림할 수 있다고 생각할지라도 말이다. 이처럼 겉으로 표현하는 것과 내심이 따로 있는 이중성 때문에 지금이 중국이 강대국으로 전면에 나서는 변화의 시기인지는 명확히 알기 어렵다.그러나 중국 경제가 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음은 분명하다.중국 경제의 전환은 생산과 소비 두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생산 변화는 세계시장에서 저임금 가공무역 공장 구실을 담당하던 중국에서 점차 하이테크 산업의 경쟁력이 상승하는 한편 중간재 및 원자재의 수입 대체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또한 소비 변화는 구매력을 갖춘 시장이 동부 연안 ...
비공개 기사 전문은 종이 잡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자는 과거 기사 전체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온라인 회원은 과거 기사 일부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대원 한국산업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의 다른기사 보기  
ⓒ Economy Insight(http://www.economyinsigh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 기사의견(0)  
 
   * 3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600byte)
   *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
매체소개 구독신청 구독문의기사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 길
한겨레신문(주) | 제호 : 이코노미 인사이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06 | 등록일자 : 2011년 07월 19일 | 발행인 : 김현대 | 편집인 : 강대성
발행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 한겨레 고객센터 1566-9595 | 청소년보호 책임자 : 백기철
Copyright 2010 Hankyore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