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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무료 음성통화 시대 열리나
국내 이슈: 통신시장 뒤흔드는 카카오톡 음성통화 서비스
[27호] 2012년 07월 01일 (일) 구본권 starry9@hani.co.kr
카카오톡이 스마트폰 무료 음성통화 시대의 막을 열었다.비슷한 서비스가 있지만 5천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의 '보이스톡' 서비스 개시는 이동통신사들의 수익 기반을 흔들기에 충분하다.통신시장의 지각변동이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카카오톡이 문자메시지에 이어 음성통화에서도 일대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인가? 스마트폰 무료 문자메시지 애플리케이션(앱) 업체인 카카오가 6월부터 음성통화용 앱 '보이스톡'(Voice Talk)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통신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LG유플러스(LGU+)는 카카오톡이 보이스톡 서비스를 시작한 직후 모든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모바일 인터넷 음성통화(mVoIP)를 제한 없이 허용한다고 발표했다.그동안 SK텔레콤·KT는 각각 월 5만4천원 이상의 스마트폰 요금제에서만 모바일 인터넷 음성통화를 허용해왔고, LG유플러스는 모든 요금제에서 이를 금지해왔다. LG유플러스가 '전면 허용'으로 돌아서자 소비자와 업계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SK텔레콤·KT는 '자폭'이자 '배신'이라며 충격과 당혹감에 빠졌다.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공짜 음성통화는 이동통신사의 수익 기반을 무너뜨리고, 통신망 투자 차질을 초래한다"며 "국가 통신망 인프라가 거덜 나는 길밖에 없어 큰 화"라고 말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구성한 '망 중립성 이용자포럼'은 "통신사업자 간의 암묵적 담합 행위에 경쟁의 씨앗을 뿌린 것으로 적극 환영한다"며 "SK텔레콤·KT도 '망 중립성 원칙'(Network Neutrality·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는 정보의 콘텐츠와 수신자, 발신자 등에 어떤 차별도 두지 않는다는 인터넷 창설 원칙)에 따라 전면 허용할 것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카카오톡의 도발과 LG의 선공 LG유플러스는 왜 경쟁사들이 '자폭 행위'이라고 부르는 결정을 내렸을까? 배경엔 고착된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시장 구도와 통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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